마힌드라, 쿠페형 전기 SUV
BE 6e, XEV 9e 새롭게 출시
가격은 3,120만 원부터 시작
인도의 자동차 업체 마힌드라가 쿠페형 전기 SUV BE 6e와 XEV 9e를 인도 시장에서 출시했다. 출시 이후 저렴한 가격 책정으로 인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서도 화제가 됐다. 소형급 SUV인 BE 6e가 189만 루피(약 3,120만 원), 이보다 큰 준중형급 SUV XEV 9e는 219만 루피(3,615만 원)에 책정됐다.
배터리와 전기 모터가 탑재되는 전기차이면서 쿠페형 SUV임을 고려했을 때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진 차체와 볼륨감을 갖춰 사이버틱한 디자인으로도 눈길을 끌었는데, 공개된 BE 6e와 XEV 9e의 모습을 살펴보자.
미래적인 외관 디자인 갖춰
공격적인 볼륨감도 더해져
먼저 외관은 전기차답게 그릴 없이 차체 패널로 이어지는 전면 페시아를 특징으로 한다. 사다리꼴의 레이아웃으로 전면에서부터 각진 볼륨감이 드러난다. 사다리꼴의 헤드램프 옆으로는 길이감 있는 주간주행등이 배치된다. 기아의 스타맵 시그니처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ㄱ’자로 뻗어 나가는 형태이다.
BE 6e의 경우 주간주행등이 더 얇게 디자인됐으며, 하단에서 ‘ㄷ’자로 꺾이는 형태로 차체 라인을 더 돋보이게끔 한다. 측면부에서는 펜더 클래딩과 사이드 스커트 가니시가 연결된다. 오프로드 분위기를 강조하도록 사이드 스커트 가니시가 도어 하단까지 올라가 차체를 보호한다. 각진 펜더의 볼륨감과 직선적인 캐릭터 라인은 투박하면서도 견고해 보이도록 하는 효과를 낸다.
1회 충전 시 최대 550km 주행
다양한 첨단 사양도 함께 제공
차체 크기는 BE 6e의 경우 전장 4,371mm, 전폭 1,907mm, 전고 1,627mm, 휠베이스 2,775mm이며, XEV 9e는 전장 4,790mm, 전폭 1,905mm, 전고 1,690mm, 휠베이스 2,775mm이다.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 전기 모터 구성으로 이뤄지며, 각각 최고 출력 228마력과 282마력을 발휘한다. 전기 모터는 후륜에 장착되어 뒷바퀴를 굴리도록 설계됐다.
이에 맞춰 배터리도 두 가지 사양으로 나뉜다. 59kWh 및 79kWh LFP 배터리가 탑재되며, 1회 충전 시 WLTP 기준 BE 6e는 550km, XEV 9e는 최대 533km를 주행한다. 175kW 고속 충전기에 연결 시 20분 이내에 2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여기에 인도 시장에서는 보기 어려운 첨단 사양을 갖췄다. 레벨 2 수준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360도 서라운드 뷰, 사각지대 모니터링, 원격 주차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전투기에서 영감 받은 실내
2열에서 디스플레이 탑재
실내에서는 BE 6e의 경우 12.3인치 듀얼 스크린이 탑재된다. 인테리어는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았다. 각진 기어 레버를 비롯해 상단과 하단이 D컷 처리된 스티어링 휠을 통해 공격적인 느낌을 낸다. 센터 콘솔의 레이아웃을 따라 배치된 앰비언트 라이트와 게임용 의자를 연상시키는 시트는 실내에 색다른 분위기를 내도록 한다. 이 외에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편의성을 높였다.
XEV 9e의 경우 12.3인치 트리플 스크린이 탑재된다. 1열 시트 뒤로 디스플레이가 배치되어 2열 승객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실내에는 더 고급스러운 소재가 적용되며, 파노라마 선루프, 16개 스피커의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을 제공한다. 여기에 BE 6e 대비 더 긴 전장과 휠베이스를 통해 2열 레그룸과 트렁크 적재 용량에 있어서도 강점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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