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SUV가 ‘대세’인 시대
경제성 챙긴 하이브리드 SUV
코나와 니로, 어떤 차를 선택할까
현재의 자동차 시장은 SUV 모델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인기를 끄는 모델은 하이브리드 SUV겠다. 하이브리드 SUV의 경우 디젤,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가 뛰어나고 정숙성이 좋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지만, 안 그래도 세단보다 비싼 SUV에 하이브리드를 탑재해 가격적 측면에서 너무 비싸다는 단점을 갖기도 한다.
아마도 이러한 단점이 요즘 세대가 SUV 중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소형 SUV에 주목하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번 콘텐츠에서는 국산 하이브리드 SUV 중 가장 가격이 저렴한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격 비교해볼까 한다. 비교 항목은 크기, 가격, 연비, 성능, 옵션 등이다.
니로의 덩치가 더 크지만
코나도 실내 체감 안 밀려
먼저 코나 하이브리드의 차체 크기는 전장 4,350mm, 전폭 1,825mm, 전고 1,580mm, 휠베이스 2,660mm로 니로 하이브리드보다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70mm, 60mm 짧지만 전고는 35mm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폭은 두 차량 모두 같다. 비교를 통해 니로가 코나보다 조금 더 큰 차임을 알 수 있다. 니로가 코나보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조금 더 길고, 전고는 낮다. 니로가 전통 SUV가 아니고 CUV 스타일의 차라 전고가 SUV치고는 낮은 편이다. 전고의 차이 때문인지 트렁크 용량 차이가 상당히 크다.
복합 연비는 코나 하이브리드가 19.8km/L, 니로 하이브리드가 20.8km/L로 두 차량 모두 높은 효율을 과시한다.
옵션에서 두드러지는 차이
코나의 풍성한 편의 기능
이어 두 차량 모두 옵션이 섬세하게 갖춰져 있는 부분이 눈에 띈다. 디지털 키2, 패들쉬프트,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오토 홀드 등의 옵션은 두 차종 모두 지원된다.
하지만 코나 하이브리드에는 OTA 업데이트, 컬럼식 기어, ccNC, e하이패스, 빌트인 캠2, 액티브 에어 플랩, HDA2, 서라운드 뷰, 후측방 모니터, 러기지 폴딩, 12.3인치 디스플레이 등 니로에 없는 옵션이 대거 탑재되어 있다. 니로 하이브리드의 경우 다이얼식 기어,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C필러 색상 지정, 220V 인버터,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등이 코나에 비해 나은 옵션이다.
가격에서 소폭 차이
판매량은 코나 ‘압승’
코나 하이브리드는 모던 2,959만 원, 모던 플러스 3,023만 원, 프리미엄 3,178만 원, 인스퍼레이션 3,495만 원, 풀옵션 3,703만 원의 가격대를 보인다. 니로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트렌디 2,713만 원, 프레스티지 2,990만 원, 시그니처 3,376만 원, 풀옵션 3,804만 원 정도다.
한편 코나 하이브리드의 11월 판매량은 1,801대로 10월(2,140대)과 비교해 339대가 줄어들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2,777대)과 비교하면 976대 줄어들며 입지가 소폭 줄어들었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지난 11월 1,034대가 팔렸다. 이는 지난달 실적(941대)과 비교해 93대 상승한 기록이고, 지난해 같은 기간(1,293대)과 비교하면 259대 줄어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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