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고성능 디비전 AMG
쿠페형 전기 SUV 내놓는다
예상 디자인 등장해 화제
메르세데스 벤츠 고성능 디비전 AMG가 간만의 독자 모델 개발에 한창이다. SLS AMG와 AMG GT 시리즈에 이어 등장할 새로운 독자 모델은 순수 전기차로 고성능 쿠페형 SUV 포지션을 맡게 된다. 앞서 티저 이미지가 공개된 후 네티즌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쏟아지는 상황.
이번 신차는 벤츠 역사상 최초로 탑재되는 첨단 파워트레인으로 역대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가 예고됐다. 무려 네 자릿수의 총출력으로 슈퍼카 뺨치는 성능을 발휘할 거라고 한다. 최근에는 해당 AMG 신차의 가상 렌더링이 공개돼 주목받는다. 벤츠의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된 모습에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대형 SUV 비율 돋보여
예상 모델명은 ‘GLR’
자동차 디자인 전문 스튜디오 ‘아바바리(Avarvarii)’는 메르세데스 AMG의 쿠페형 전기 SUV 예상도를 지난 11월 30일 게재했다. 아직 프로토타입이 포착되지 않은 만큼 이번 렌더링은 상상도에 가깝다. ‘GLR’이라는 가상의 모델명이 붙은 해당 신차는 다소 컴팩트한 느낌의 티저 이미지와 달리 대형 SUV에 버금가는 비율이 돋보인다.
쿠페형 SUV의 정석에 가까운 루프 라인과 DLO 라인이 속도감을 더하며, 높게 위치한 벨트 라인은 차체가 낮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 공기 역학을 우선시한 전기차의 일반적인 휠과 달리 가느다란 스포크 디자인 역시 독특하다. 측면부는 최신 벤츠 차량의 오토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이 매끈한 바디 라인을 완성한다.
새로운 ‘삼각별’ 패밀리룩
벌써 반응 엇갈리는 상황
전체적으로 스타일리시한 모습이지만 전면부 디자인에 대해선 호불호가 갈린다. 최근 벤츠가 밀고 있는 삼각별 램프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삼각별 형상 주간주행등(DRL)은 앞서 비전 AMG 콘셉트를 통해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앞 펜더와 보닛, 범퍼가 만나는 모서리에 위치해 각 요소의 시각적인 연결부 역할을 겸한다.
하지만 최신 벤츠 차량은 삼각별 디자인이 남용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해친다는 반응도 공감을 얻고 있다. E 클래스의 경우 전면 그릴에도 삼각별 패턴이 빼곡하며, 향후 출시될 GLE, S 클래스 페이스리프트 신차도 앞뒤 램프의 삼각별 디테일이 확인됐다. GLR의 새로운 패밀리룩은 주변 요소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역대 최강의 파워트레인 탑재
합산 총출력 1,000마력 넘긴다
GLR은 AMG 고성능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G.EA’를 바탕으로 개발 중이며, 벤츠 전기차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YASA의 축방향 플럭스 모터(Axial Flux Motor)가 핵심으로, 기존 전기차 모터 대비 소형화, 경량화된 특징을 지닌다. 각 모터는 최고 출력 480마력을 내며, 쿼드 모터 설정을 지원해 합산 총출력 1,000마력을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밀도가 40% 개선된 배터리 팩이 짝을 이룰 예정이다.
출시는 이르면 2026년, 늦어도 2027년 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AMG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써 포르쉐 카이엔 전기차, 로터스 엘레트라 등 고성능 전기 SUV와 경쟁할 전망이다. 아바바리는 해당 신차의 시작 가격을 11만 달러(약 1억 5,600만 원)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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