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하는 스텔란티스
STLA 프레임 플랫폼 공개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인가
올해 매출 감소와 치열해진 글로벌 경쟁 속 위기를 맞고 있는 스텔란티스가 14개 브랜드를 아우르는 ‘STLA 프레임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는 차세대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위한 플랫폼으로 다목적 전기차 제작을 위한 혁신적 플랫폼이다. STLA 프레임은 풀사이즈 픽업트럭 및 SUV를 위해 설계됐으며, 배터리 전기차는 물론이고 하이브리드, 내연기관차, 수소 동력 차량 등을 모두 지원한다.
플랫폼은 새롭게 다시 제작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보통 제조사들은 비용과 시간을 줄이기 위해 되도록 한 개의 플랫폼을 여러 차종에 쓰려고 한다. 다양한 차종에 활용되는 만큼 제작사들이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개발한다.
최대 1,110km 주행 가능
뛰어난 견인력과 적재능력
차세대 STLA 프레임 플랫폼은 램 브랜드인 전기 픽업트럭 램 1500 R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1500 램차저를 시작으로 대형 SUV와 픽업 라인업 전반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양방향 충전을 지원하고 순수 전기차 버전의 경우 10분 충전으로 100마일(약 161km)을 주행할 수 있는 800V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또한 주행거리 연장기와 함께 구성할 경우 10분에 50마일(약 80km)을 추가할 수 있는 400V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STLA 프레임은 램 1500 램차저와 같은 트럭에 가스 동력 주행거리 연장기를 사용하면 최대 690마일(약 1,11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램 1500 REV에 적용할 경우 순수 배터리만으로 최대 500마일(약 80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전기 및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모두에서 최대 14,000파운드(약 6,350kg)의 견인력과 2,700파운드(약 1,225kg)의 적재능력을 지원하며 24인치(약 61cm)의 수심을 건널 수 있는 수중 주행 기능을 제공한다.
다양한 파워트레인 지원
Small은 내년 말 발표 예정
또한 스텔란티스는 STLA 프레임이 고강도 강철로 제작되어 내구성과 강성을 유지하면서 무게를 최소화하고 배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프레임 레일을 강화했으며, 측면 충돌 시 배터리를 보호하는 설계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STLA 프레임이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수소 연료 전지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STLA 프레임을 포함한 STLA Large, Medium, Small 4개의 전기차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소형 차량을 위한 STLA 스몰 플랫폼에 대한 정보는 2025년 말 또는 2026년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차세대 플랫폼 ‘STLA 라지’와 ‘STLA 미디엄’을 공개한 바 있다.
STLA 프레임 플랫폼
램 1500에 처음 적용
스텔란티스는 STLA 프레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첫 번째 전기 픽업트럭 램 1500을 2025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다. 램 1500은 REV와 EREV 라인업으로 구성되며 주행 거리, 견인 능력, 탑재량에서 동급 최고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프도 STLA 프레임 플랫폼을 활용한 신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램 1500 이후에는 그랜드 왜고니어 등 다른 모델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프의 첫 글로벌 전기 SUV인 왜고니어 S는 조만간 미국 시장에 출시된다. 왜고니어 S는 STLA 라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올가을부터 시작 가격 7만 1,995달러(약 1억 250만 원)에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다른 지프 전기차 모델인 레콘(Recon)도 올해 말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향후 글래디에이터 픽업과 그랜드 체로키의 전기 버전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