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보다 좋은데 ‘아무도 몰라’.. 역대급 가성비 SUV, 뭐길래?

쉐보레 트래버스의
오너 평가 ‘매우 호평’
팰리세이드 긴장해야

쉐보레 트래버스는 지난 2019년 출시된 쉐보레의 준대형 SUV로 팰리세이드 등과 같은 경쟁 차량 대비 저렴한 가격대와 높은 상품성으로 큰 사랑을 받은 모델이다. 트래버스의 실제 오너 평가는 어떨까? 네이버 마이카 오너 평가에 따르면, 트래버스는 10점 만점에 평균 점수 9점을 획득했다. 대부분의 항목에서 9점 이상을 기록했으며 품질과 가격이 8점대, 연비가 7점대였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주행으로 10점 만점에 9.8점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3.6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36.8kg.m를 발휘해 오너들의 좋은 평가가 잇따랐다. 평가를 남긴 차주 중 한 명은 “현기차와 비교 대상이 안 된다. 월등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라며 트래버스 주행 성능에 대한 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공간

이어 디자인과 거주성도 각각 9.7점, 9.6점으로 높은 점수를 보였다. 트래버스는 쉐보레 특유의 패밀리 룩을 살려 깔끔하고 통일성 있는 디자인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전장 5,230mm, 휠베이스 3,703mm의 큰 덩치로 넓은 실내 공간과 3열과 넓은 트렁크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았다.

품질과 가격이 각각 8.9점, 8.5점을 받았다. 쉐보레 트래버스의 가격은 5,640만 원부터 시작하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높은 할인을 받는다면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도 많다. 마지막으로 연비는 7.5점의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공인 연비가 8.3km/L로 낮은 편에 속해 많은 이들이 단점으로 꼽았다.

팰리세이드와 경쟁
큰 덩치의 트래버스

오너들의 좋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트래버스는 유독 한국 시장에서는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아마도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 모델이 굳건히 버티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트래버스는 SUV이지만 미니 밴 느낌의 외관을 가지고 있는데, 실제로도 그에 준하는 전장과 전폭, 휠 베이스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

사실 크기만 보면 풀 사이즈 SUV에 속하는 것이 맞지만, 동일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 타호의 존재로 동급 중 가장 큰 사이즈의 준대형 SUV로 홍보하고 있다. 트래버스는 2019년 2세대 모델부터 국내에 판매되었다. 미국에서 수입해 오는 차량이기 때문에 차량 가격과 수리비는 다소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국내 쉐보레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국산차와 수입차의 중간 지점에 있는 차량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2025년에는 풀체인지 예고
트래버스 변화에 소비자 ‘기대’

쉐보레는 2025년 트래버스 풀 체인지 모델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더불어 3세대 들어 단종되었던 최상위 트림인 하이 컨트리 트림의 복귀를 알렸다. 최상위 트림인 하이 컨트리 모델에는 기존 모델과는 차별화된 마크와 유광 블랙 컬러의 22인치 알루미늄 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장에서 쉐보레는 수입 모델이라도 국산 차 취급을 받아야 하며, 현대차, 기아차와 비교될 수밖에 없다. 준대형 SUV 시장에는 팰리세이드라는 거목이 뿌리내리고 있는 자동차 시장을 풀 체인지 된 트래버스가 뒤집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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