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또 망하겠네.. ‘3천만 원’ 미친 연비 픽업트럭, ‘이 차’ 결국 출시!

소형 픽업트럭 대표 주자
그 정체는 바로 포드 매버릭
페이스리프트 모델 올해 공개

소형 픽업트럭은 픽업트럭 왕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시장에서도 그다지 인기는 없는 편이다. 큰 차를 선호하는 만큼 풀사이즈 급이 주력이다. 사실 소형 픽업트럭은 개발도상국에 팔 목적으로 개발했으며, 미국은 생산하는 김에 틈새시장 공략 겸 같이 판매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소형 픽업트럭으로는 현대 싼타크루즈와 포드 매버릭이 있다.

그 중 포드 매버릭은 소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다. 깡통 사양도 은근히 팔리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싼타크루즈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올해 7월에는 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었는데, 어떤 모습인지 살펴보자.

디자인 변화는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매버릭 페이스리프트 외관을 살펴보면 우선 전면은 그릴 패턴과 헤드램프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그릴은 패턴이 바뀌면서 공기가 들어갈 수 있는 면적이 줄어들었고, 해드램프는 레인저와 비슷하게 변경되었다. 범퍼 디자인도 약간 변경되었다. 측면과 후면 디자인은 큰 변화가 없다.

실내는 디스플레이와 버튼 구성이 변경되었다. 계기판은 이제 아날로그가 완전히 사라져 풀 LCD가 되었으며, 중앙 디스플레이는 오른쪽에 있던 자투리 공간을 없애고 13.2인치로 대폭 키웠다. 중앙 디스플레이 아래에 있던 미디어 버튼과 비상등 버튼은 송풍구 아래로 이동했으며, 그 자리에 있던 공조 버튼은 디스플레이에 통합했다.

파워트레인 변화와
옵션 변화를 살펴보자

파워트레인은 2.5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2.0 가솔린 터보가 그대로 유지된다. 2.5 가솔린 하이브리드는 스펙이 동일하며, AWD가 추가되었다. 2.0 가솔린 터보는 배출 가스 규정을 맞추기 위해 238마력으로 낮췄다. 변속기는 기존과 동일하게 들어간다. 특히 2.5 하이브리드는 17km/L라는 높은 연비로 초기 출시 때부터 인기가 폭발적이었다.

사양 변화는 위에도 언급했다시피 중앙 디스플레이가 8인치에서 13.2인치로 대폭 확대되었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그리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같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대폭 비싸진 가격
국내엔 출시 가능성 낮아

매버릭의 시작 가격은 기존 1안 9,995달러에서 2만 6,295달러로 대폭 인상되었다. 무려 30% 인상된 가격이다. 한화로 환산하면 3,878만 원이다. 이 정도면 한 체급 위의 미드사이즈 픽업트럭과 가격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데, 실제로 콜로라도 기본 가격이 2만 9,500달러로 약 3천만 달러, 한화로 하면 4~500만 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국내에는 들어올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한 체급 높은 렉스턴 스포츠의 시작 가격이 2,879만 원인데, 매버릭은 소형급인데도 한국에서 이 가격을 맞추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심지어 적재함이 더 긴 렉스턴 스포츠 칸도 시작 가격이 3,104만 원에 불과하다. 거기다가 아직 가격 공개는 안되었지만 기아 타스만도 있고 내년에 공개될 전기 픽업트럭인 KGM 토레스 EVT도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