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하면 떠오르는
슈퍼카 운용하는 경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중동의 대표적인 도시이자 UAE 토후국인 두바이. 두바이 하면 생각나는 것이 몇 가지 있겠지만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두바이 경찰을 많이 떠올린다. 왜냐하면 두바이 경찰들은 보기만 해도 억 소리가 절로 나는 슈퍼카를 경찰차로 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강남같은 부촌이 아니면 보기도 어려운 슈퍼카를 두바이에서는 경찰들이, 그것도 꽤나 많은 수가 운용되고 있다. 아무리 두바이가 돈이 많다지만 슈퍼카를 경찰차로 운용하는게 쉽지는 않은데, 여기에는 이유가 있었다고 한다.
두바이 홍보를 위해
슈퍼카를 활용하기도
일단 사람들이 두바이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이게 나라 이름인지, 도시 이름인지 정확히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두 가지 모두 맞는 말이다. UAE 연방 국가에 두바이 토후국이 소속되어 있으며, 그 안에 두바이 도시가 있는 형태다. 쉽게 말하면 룩셈부르크의 수도가 룩셈부르크인 것으로 보면 된다.
게다가 두바이는 다른 관광 도시에 비하면 관광 자원이 그렇게 많지 않다. 일단 유적지나 자연 경관은 거의 없으며, 그나마 관광지라고 할만한 것들은 비교적 최근에 인공적으로 조성한 것이다. 그렇다 보니 두바이 경찰이 운용하는 슈퍼카도 하나의 관광 자원화해서 두바이를 홍보하는 데 활용한다. 실제로 관광객들 입장에서 슈퍼카 경찰차가 돌아다니면 상당히 신기해하며, 이를 보기 위해 넘어오는 관광객들도 꽤 있는 편이다.
슈퍼카를 잡기 위해
슈퍼카를 활용한다
두바이는 돈이 많은 편이다. 그렇다 보니 돈 많은 시민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길거리에 슈퍼카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오죽하면 버려져 있는 차들도 어마어마한 슈퍼카일 정도다. 이런 슈퍼카들이 교통 위반이나 범죄에 활용되었을 때, 일반적인 경찰차로는 성능 차이 때문에 잡기가 어렵다.
이를 위해 두바이 경찰들도 빠르게 달려가 잡을 필요가 있으며, 자연스레 고성능 슈퍼카를 경찰차로 활용하는 것이다. 활용하는 차종도 다양한데, BMW, 벤츠와 같은 스포츠카는 물론, 람보르기니, 페라리, 맥라렌, 에스턴 마틴과 같은 슈퍼카, 벤틀리는 물론 롤스로이스와 같은 럭셔리카도 있으며, 부가티 베이론, 포르쉐 918 스파이더와 같은 하이퍼카도 있으며, 얼마 전에는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로터스 엘레트라와 같은 고성능 전기차를 도입하기도 했다.
슈퍼카를 경찰차로
활용하는 다른 나라
두바이 외에 다른 토후국인 아부다비도 슈퍼카를 경찰차로 운용한다.
심지어 7대만 생산된 라이칸 하이퍼스포트 중 한대를 경찰차로 활용한다. UAE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는 이탈리아가 경찰차로 슈퍼카를 활용한다. 볼로냐에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경찰차로 활용했다가 세대가 바뀌면서 우라칸으로 교체되었다. 고속도로 순찰에 주로 활용하며, 교통 단속, 범죄자 추격은 물론 빠른 속도를 활용해 의료 지원에도 활용한다. 차에 장기를 담을 수 있는 냉장고와 제세동기가 장착되어 있다.
그 외 카타르와 오스트리아가 포르쉐를 경찰차로 활용하고 있다. 카타르는 정부가 포르쉐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자연스레 구매하게 되었고, 오스트리아는 독일과 가깝다 보니 독일차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포르쉐도 몇 대 구매했다고 한다. 체코는 범죄자로부터 압수한 페라리 458 이탈리아를 경찰차로 개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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