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기차? 우습죠” 일본 혼다, 끝판왕 전기차 ‘이 모델’ 출시 선언!

소니 혼다 모빌리티 전기차
아필라 1, CES 2025에서 공개
가격 공개와 사전 계약 개시해

소니의 자동차 산업 진출을 위해 혼다와 함께 합작 설립된 소니 혼다 모빌리티가 개발한 첫 전기차 아필라 1(AFFELA 1)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5에서 공개됐다. 이후 소니 혼다 모빌리티는 캘리포니아 거주자에 한해 아필라 1의 사전 계약을 개시했다.

공개된 아필라 1의 가격은 기본 트림인 오리진이 8만 9,900달러(약 1,423만 6,981엔, 한화 1억 3천만 원)부터 시작하며, 여기에 아필라 지능형 주행 보조, 아필라 지능형 AI 비서, 각종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포함한 일부 기능에 대한 3년 무료 구독권이 포함됐다. 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의 경우 가격은 10만 2,900달러(약 1,629만 5,721엔 한화 1억 5천만 원)로 상승한다.

공기역학적인 외관 디자인
전면부에 디스플레이 탑재

공개된 아필라 1의 모습을 살펴보면, 외관은 이전 공개된 프로토타입의 디자인을 대부분 유지했다. 일자형 주간주행등이 보닛 아래 배치되며, 그 아래로 디스플레이 패널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표현할 수 있다. 이전 프로토타입에서는 이를 직선 형태로 구현했으나, 양산형 모델에서는 곡선의 입체감을 부여했으며, 크기도 한층 커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전면 범퍼의 디테일에서도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측면부는 블랙 하이그로시를 적용한 측면 필러와 루프가 바디와 함께 투톤을 이룬다. 여기에 공기역학 성능을 강화한 플랫한 형태의 19인치 및 21인치 휠이 탑재된다. 루프 라인은 트렁크 리드 라인으로 곡선으로 이어지는 패스트백 형태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도어 핸들을 제거하고, 디지털 사이드미러를 적용하는 등 공기역학적 디자인이 적용됐다. 후면부에서는 전폭을 따라 뻗은 라이트 바가 장착된다. 테일램프의 끝은 날카롭게 처리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483마력 성능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483km 주행

차체 크기는 전장 4,915mm, 전폭 1,900mm, 전고 1,460mm에 휠베이스 3,600mm이다. 프로토타입과 비교해 차체 크기가 소폭 확장됐다. 파워트레인은 전륜과 후륜에 전기 모터를 탑재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합산 총출력 483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91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충전 시 EPA 기준 483km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최대 DC 충전 전력은 150kW, 충전 커넥터는 테슬라의 NACS 타입이다.

아필라 1의 하드웨어는 대부분 혼다 측이 개발했다. 소니는 디자인 및 온보드 전자 장치의 개발을 담당했다.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됐으며, 전면 더블 위시본, 후면은 멀티 링크 서스페션이 적용되어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 외에 고해상도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더 등 45개의 다양한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강화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자율 주행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실내에 다양한 첨단 장비 갖춰
2026년 중반부터 고객 인도 시작

실내에는 5명의 인원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파노라마 루프를 통해 개방감 있는 실내를 제공한다. 대시보드뿐 아니라 1열 시트 뒤에도 2열에서 조작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또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는 소니의 기술이 활용되어 몰입감 있는 엔터테인먼트 체험을 제공한다. 이를 외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소니 혼다 모빌리티 아필라 1의 생산은 미국 오하이 주에서 이뤄지며, 초기 판매는 캘리포니아에서만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캘리포니아 거주자에 한해 200달러(약 3만 1,666엔)의 예약금을 지불하면 사전 계약을 할 수 있다. 아필라 1의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2026년 중반부터 시작된다.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 소니 혼다 모빌리티가 향후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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