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우물 안 개구리죠”.. 수준부터 다른 미니밴 등장에 ‘입이 떡’

최근 주목 받는 미니밴 모델
바로 빈패스트의 ‘리모 그린’
베트남산 미니밴 얼마나 괜찮나?

넓은 공간과 편안한 승차감, 그리고 안전성까지 갖춘 차종이 있다. 바로 미니밴 모델로 불리는 MPV이다. 직역하면 다목적 차량으로, 이름에 걸맞은 실용성을 자랑한다. MPV는 시트 구성과 크기에 따라 최대 10명이 넘는 탑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장점을 기반으로 MPV는 대가족 여행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하지만 국내 완성차 업체의 MPV 모델은 현대차의 스타리아, 기아의 카니발이 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산차 이 외의 미니밴을 접하기 쉽지 않은 만큼, 해외에서 판매되는 미니밴의 수준과 국산차와 수준 차이는 알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에서 주목받는 미니밴 신차가 등장했다.

빈패스트 전동화 전략
리모 그린은 3열 MPV

베트남의 전기차 업체인 빈패스트는 4종의 전동화 모델로 동남아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그중 동남아 자동차 시장의 대세인 MPV 역시 포함되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리모 그린(Limo Green)’으로 자사의 첫 번째 전기 MPV이다. 해당 모델을 토대로 동남아시아 자동차 시장의 핵심인 MPV 시장에 발을 내디딜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3열 7인승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전륜구동 방식의 단일 전기모터를 장착하였다. 정확한 배터리 용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10%에서 70%까지 급속충전이 30분 만에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티지보다 살짝 큰 크기
국내는 스타리아 카니발 독주

리모 그린의 차체 크기는 전장 4,730mm, 전폭 1,870mm, 전고 1,690mm, 휠베이스 2,840mm이다. 스포티지보다 조금 더 큰 정도의 사이즈감이다. 외관은 빈패스트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하여 슬림한 LED 주간주행등과 범퍼에 위치한 헤드라이트가 특징이다. 후면부는 넓은 테일게이트와 풀 와이드 테일램프가 적용되어 세련된 인상을 준다.

해당 모델은 올해 베트남에 출시될 예정이며 아직 수출 계획은 없다. 동남아시아 자동차 시장에는 MPV 모델이 끊임없이 나오는 반면, 한국의 경우 MPV 차량은 한정적이다. 국내 미니밴 시장을 사실상 현대차의 스타리아, 기아의 카니발이 점령했기 때문이다. MPV는 패밀리카, 업무용 등 다양한 쓸모를 인정받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차 스타리아와 기아 카니발만이 경쟁을 이어가며, 신차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나마 일본 브랜드인 토요타의 시에나, 알파드, 렉서스 LM, 혼다 오딧세이 정도가 있다.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

스타리아는 스타렉스의 후속 모델로 대형 RV 다운 널찍한 공간을 자랑한다. 최대 11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풀체인지 이후 첨단 사양까지 장착하였다. 기아의 카니발은 지난해 국내 자동차 판매량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 있는 모델이다.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은 모델로 이미 성능과 안전성은 검증받은 모델이다.

선택지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MPV 모델을 구매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스타리아와 카니발은 출고 대기 기간이 길어 소비자들이 구매에 애를 먹고 있다. 특히 카니발의 경우 최대 11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이다. 국내 MPV 시장이 지나치게 한정적인 만큼, 새로운 모델의 도입과 생산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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