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됐던 제네시스 쿠페, ‘결국 부활’.. 깜짝 공개된 디자인에 ‘맙소사’

제네시스 쿠페 부활하나
고성능 모델 출시 가능성도
렌더링 통해 공개된 모습은

최초의 국산 후륜구동 스포츠 쿠페였던 ‘제네시스 쿠페‘, 과거 현대차 라인업에 속했지만, 제네시스가 독립 브랜드로 분리된 이후로 2016년 단종을 맞았다. 단종 이후로 후속 차량이 등장하지 않았는데, 최근 제네시스 쿠페의 부활 가능성이 거론되어 많은 마니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종된 제네시스 쿠페에는 2.0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과 3.8리터 V6 자연흡기 엔진 두 가지 구성이 제공되었으며 기본으로 6단 수동 변속기가 탑재되었다. 3.8리터 모델의 경우에는 뛰어난 가속력과 핸들링으로 86과 MX-5 등 일본산 스포츠카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런 이유로 후륜구동 2도어 쿠페라는 스포츠성 짙은 성향에도 내수 시장에서 1만 8천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받았다.

3.5L V6 트윈터보 탑재 예상
마그마 브랜드 편입 가능성도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AutoBlog)에 의하면 업계에서 제네시스 쿠페의 부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전 제네시스가 콘셉트카로 공개한 X 컨버터블의 양산 계획이 알려지긴 했으나 전기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가능성이 유력하며, 가격대만 2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제네시스 쿠페가 부활한다면 GV80에 탑재된 3.5L V6 트윈터보 엔진의 탑재가 점쳐진다. 해당 엔진은 최고 출력 375마력과 최대 토크 54kgf.m의 넉넉한 성능을 발휘한다. 수요층을 명확하게 가리기 위한 고성능 모델의 출시 가능성도 거론되는데, 제네시스가 고성능 브랜드로 론칭할 ‘마그마’ 브랜드에 편입되는 방식이다. 다만 아직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이기에 구체적인 방식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직 출시 단정 짓기 이르다
제네시스 최신 디자인 적용 예상

이를 보도한 오토블로그 역시 ‘스포츠카 시장이 이전만큼 활성화되지 않은 데다 최근 완성차 브랜드들이 SUV와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제네시스가 전통적인 스포츠 쿠페를 다시 출시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까지는 가능성이 있는 수준이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제네시스 쿠페의 부활 가능성과 함께 AI가 제작한 상상도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상상도 속 제네시스 쿠페의 모습을 살펴보면, 쿠페 형태를 유지하면서 제네시스의 최신 디자인을 결합한 모습이다. 두 줄 헤드램프 사이에 주간주행등(DRL)을 연결해 통합된 듯한 모습을 연출했으며, 더 날카롭게 처리된 헤드램프가 스포티한 모습을 강조한다.

제네시스 크레스트 그릴 적용
역동적이면서 스포티한 모습

전면에는 제네시스의 크레스트 그릴이 큼지막하게 배치되어 나름의 럭셔리한 분위기를 드러낸다. 범퍼에는 널찍한 공기흡입구와 함께 상단을 향해 날카롭게 뻗어 나가는 프런트 립을 배치해 공격성 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후면부는 역동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후륜구동 특유의 길이감 있는 보닛의 라인과 이어지는 A필러의 완만한 경사, 후면부로 매끄럽게 떨어지는 패스트백의 루프 라인이 전통적인 쿠페의 비율을 보여준다.

후면부는 트렁크 리드를 따라 매끄럽게 돌출된 덕 테일 스포일러와 두 줄의 테일램프가 배치되었다. 테일램프 상단은 일자 형상으로 테일게이트 사이를 연결했다. 세련된 분위기의 테일램프가 적용된 반면, 범퍼는 공격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격자 형태의 공기흡입구와 쿼드 배기 머플러 팁이 함께 배치된 모습이다. 실내는 투박했던 이전 디자인에서 소재를 고급화하고, 간결한 레이아웃을 적용해 고급화를 이뤘다. 상상도가 공개된 이후 제네시스 쿠페가 부활한다면 어떤 모습을 갖출지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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