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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카메라 가격 공개되자 “비난 폭주”.. KGM 무쏘 EV, 벌써 위기 터진 상황

가격 공개되자 “비난 폭주”.. KGM 무쏘 EV, 벌써 위기 터진 상황

황정빈 기자 조회수  

KGM 무쏘 EV 가격 시리즈
대놓고 사업자 표적한 모습
그렇지만 출고가는 아니다?

무쏘 EV
사진 출처 = ‘KGM’

최근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로서 서브 브랜드 전략을 공개한 KGM은 그간 ‘토레스 EVT’라던 토레스 기반 전기 픽업트럭을 무쏘 EV 모델로 공개했다. 출시 전부터 세일즈 가이드가 유출되며 많은 소비자의 기대를 모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우선 순수 전기차인 장점을 이용,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출고가가 조금 높은 것은 이해되지만, 시작 가격이 4,800만 원이라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쏘 EV가 공식 발표되면서 KGM에서는 사업자의 세제 혜택을 대대적으로 강조한 만큼, 대놓고 사업자를 표적으로 해 무쏘 EV의 가격을 더 낮게 보이기 위한 눈속임을 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많다. 사업자 혜택은 KGM의 혜택이 아닐 뿐더러, 사업자가 아닌 개인이 출고하는 것을 상정했을 때, 소비자가 바라보는 차량의 가치보다 더 비싸다는 감이 있다는 것이다.

무쏘 EV
사진 출처 = 티스토리 ‘3Khan’
타스만
사진 출처 = ‘기아’

4,800만 원부터 시작
우선 심리적 압박감

사실 전기차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전기차를 구매할 때 보조금을 준다. 정도로만 이해하지, 정확히 어떤 차종이 어떤 지역에서 얼마의 보조금을 받는지 관심이 없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에 관한 이슈가 불거지며 캐즘 현상이 생긴 것도 한몫한다. 그런데 시작 가격 자체가 4,800만 원부터 시작되는 것은 소비자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줘 애초에 시선이 끌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비자의 시선이란 생각보다 복잡하다. 실제 픽업트럭 터줏대감 격이자, 최근 무쏘 스포츠로 개명한 렉스턴 스포츠는 최저 3,100만 원대의 가격을 자랑하는데, 3,700만 원대의 가격부터 시작되는 기아 타스만의 전략을 보고 렉스턴 스포츠가 위험하다고 언급하는 이를 적잖게 볼 수 있다. 이는 소비자의 ‘가심비’를 어떻게 사로잡는지에 관한 문제다.

액티언
사진 출처 = Instagram ‘kihoonlee6507’
코란도
사진 출처 = ‘착한모터스’

액티언의 흥행 참패
엉망이 된 라인업

KGM의 액티언은 출시 이전부터 J120이라는 프로젝트명과 토레스 쿠페라는 가칭을 공개하고, KGM 프로모션 비디오에도 목업 모델을 조금씩 공개하며 소비자의 관심을 끌다 뜬금없이 시장에 ‘액티언’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이 차는 네이밍 전략도 문제였지만 원형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토레스와 차별성이 부족하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파노라마 선루프의 도입이 늦어 처참한 수준의 판매량을 보인다.

현재 KGM은 소위 사골 수준의 렉스턴과 1,900만 원대라는 파격적인 시작가를 갖췄으나 아무도 관심이 없는 티볼리, 단종된 줄 알았다는 뷰티풀 코란도와 신차 효과 단물이 모두 빠진 토레스가 라인업의 전부다. 심지어 티볼리를 거의 그대로 빼다 박은 뷰티풀 코란도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품성과 차급 구분으로 실패하고선 토레스가 성공하자 똑같은 전략을 펼치는 것이다. 이는 차종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KGM의 브랜드 가치 자체를 깎는 일이다.

사진 출처 = ‘Reddit’
사진 출처 = ‘Reddit’

소비자가 느끼는 가치
무쏘가 아니라 토레스 픽업

소비자의 가심비는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하지만 확실한 한 가지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무쏘 EV를 바라보는 소비자는 저 차를 ‘무쏘’라는 전문 브랜드의 새로운 전기 픽업트럭이 아닌, 전혀 신선하지 않은 토레스 EVT의 전면부와 실내를 이용해 차대만 늘려 만든 토레스 픽업트럭이기 때문에, 가심비가 매우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나마 토레스 EVX는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보급되던 시기에 긴 주행거리를 앞세워 출시된 터라 시장의 평가가 좋았다. 그렇지만 물리 버튼을 과하게 삭제한 듯한 실내가 비판점이었는데, 이번 무쏘 EV는 그 실내를 그대로 빼다 박아 과연 KGM이 초창기 소비자의 소리를 잘 듣겠다고 했던 초심을 벌써 잊었나 고개를 기울이게 만드는 지점이다. 그렇지만 KGM을 비판만 하기엔 안타까운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다음 시리즈에선 무쏘 EV의 옵션을 조정하는 콘텐츠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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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빈 기자
hjb@newautopost.co.kr

댓글2

300

댓글2

  • 기자님, 좋은 내용이지만, 글에 비문법적인 문장이 너무 많네요.

  • 정확한 분석임다. 그리고 픽업트럭의 커스터마이징 비용도 무시못한다. 소상공인 혜택과 사업자 혜택을 당현한 가격인것처럼 3천대라는 홍보는 구매파이를 KGM이 좁혀버린거고 일반 구매자는 매장가서 짜증만 늘어 이미지에 더 타격이 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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