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대폭 오른 팰리세이드
옵션 선택 신중해질 수밖에
최선의 선택지 3종 살펴보니
카니발에 질린 가장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신차 팰리세이드. 누적 사전 계약만 4만 5천 대를 돌파한 해당 모델의 출고가 올해 초 시작되며 도로에서 하나둘씩 포착되고 있다. 환골탈태한 디자인, 전작과 비교를 불허하는 상품성 발전에 찬사가 쏟아졌지만, 그만큼 진입 장벽도 높아진 상황이다.
팰리세이드의 기본 사양은 그대로 타도 크게 아쉽지 않은 구성을 보인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1열 통풍 및 2열 열선,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등 선호 사양 다수가 전 트림에 적용됐다. 만약 여기서 딱 세 가지 옵션만 추가할 수 있다면 어떤 걸 고르는 게 최선일까? 해당 모델의 특성을 고려해 직접 선정해 봤다.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140만 원의 가치 충분해
첫 번째는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다. 요즘 소형 SUV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해졌지만, 팰리세이드 같은 큰 차에서는 더더욱 필요한 기능이다. 아쉽게도 전 사양에 기본 탑재되는 사양이 아닌 만큼 추가금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팰리세이드에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를 추가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가장 저렴한 선택지는 익스클루시브 트림에서 140만 원짜리 컴포트 옵션을 추가하는 것이다. 해당 옵션에는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외에도 천연가죽 시트,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과 동승석 전동 시트, 1열 발수 유리 등이 포함돼 있다. 예산 여유가 있다면 4,936만 원짜리 프레스티지 트림을 구매하는 수도 있다. 첫 번째 선택지보다 400만 원 이상 더 써야 하지만 그럴 가치는 충분하다. 그 이유를 이어서 살펴보자.
서라운드 뷰 모니터
프레스티지가 정답?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익스클루시브+컴포트에 해당하는 기능은 물론, 추가 사양 몇 가지가 기본 탑재된다. 그중 가장 유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능이 바로 서라운드 뷰 모니터다. 이 역시 요즘 신차에서는 차급을 불문하고 만나볼 수 있는 옵션이다. 혹자는 주차 초보들이나 쓰는 기능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큰 차일수록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특히 팰리세이드는 노즈 엔드가 높게 올라오는 디자인인 만큼 전면 사각지대가 비교적 큰 편이다. 단지 서라운드 뷰 하나 때문에 기본 가격에서 553만 원을 더 태우는 건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된 추가 기능들을 고려하면 프레스티지 트림은 가장 실속 있는 선택지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이어서 살펴볼 세 번째 추천 옵션도 해당 트림부터 선택할 수 있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스마트폰으로도 가능해
마지막으로 살펴볼 기능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다. 스마트키의 버튼을 눌러 외부에서도 차량을 전후진시킬 수 있는 기능이다. 주거지 주차 환경이 넉넉해서 해당 기능의 필요성을 크게 못 느끼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차 환경이 협소한 장소를 방문하는 경우도 염두에 둬야 한다. 큰 덩치로 인해 입출차에 불편을 겪을 가능성을 최소화해 주는 옵션이 바로 RSPA다.
RSPA는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66만 원짜리 옵션을 선택하거나 캘리그래피 트림으로 건너가는 방법으로 적용 가능하다. 따라서 프레스티지+RSPA 조합이라면 앞서 소개한 2가지 추천 옵션을 포함해 기능 측면에서는 아쉽지 않은 구성이 될 수 있다. 아울러 디지털키 2가 탑재된 경우 스마트키로도 RSPA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키 2는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옵션으로 제공되며, 캘리그래피 트림에서는 기본 사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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