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과적 차량 늘어나
포트홀 피해 매년 증가
지자체 단속까지 나선다

도로 위에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보이지 않는 여러 위험 요소들이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과적 차량과 포트홀(도로파임)문제다. 무게만 수십 톤에 달하는 과적 화물차는 포트홀을 발생시키고, 이는 도로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원인이 된다.
겨울철 얼었던 도로가 따뜻한 날씨로 녹으면서 곳곳에서는 포트홀 발생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타이어 파손, 도로 손상과 같은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고, 이에 과적 차량까지 더해지며 교통사고에 대한 위험성도 높아졌다. 결국 정부와 지자체는 안전 대책을 마련해 포트홀 보수 작업을 확대하고 과적 차량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시, 과적 차량
집중 단속 시행해
대전시는 3월 17일부터 3주간 과적 차량 집중 단속을 시행하며, 위반 차량 운전자에게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단속 대상은 축 하중 10톤 초과 또는 총중량 40톤 초과 운행 차량으로 적재량 측정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과적 차량은 도로에 가해지는 하중을 증가시켜 시설물을 손상시키고 교통사고 발생 위험을 높인다. 특히, 단속 기준보다 1톤 초과할 경우 승용차 11만 대가 지나가는 것과 같은 충격을 도로에 가한다는 점은 그 심각성을 잘 보여준다. 또한, 과적 차량은 가벼운 사고를 일으키더라도 화재나 폭발 등의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전시는 시간대별 단속 지점 변경을 통해 회피 행위를 방지하고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포트홀 문제 심각
피해 매년 증가해
포트홀은 기후 변화와 차량 하중 증가로 인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고속도로에서는 치명적인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매년 3천~5천 건의 포트홀이 발생하며, 최근 5년간 2만 5,548건이 보고되었다. 특히 서울과 경기권에서만 4,990건이 발생했으며, 포트홀로 인한 피해 배상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포트홀로 인한 사고가 단순한 차량 손상을 넘어 인명 피해까지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과적 차량은 파손 및 대형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포트홀 형성을 가속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과적 차량이 반복적으로 다니는 구간에서는 도로가 빠르게 손상되며, 결과적으로 포트홀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과적 차량 단속 강화는 포트홀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로 안전을 위한
해결책 마련 필요
과적 차량과 포트홀 문제는 단순한 교통 불편을 넘어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다. 과적 차량 운행은 도로 파손과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와 형사 처벌까지 이어질 수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단속과 관리 강화를 통해 단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도로 유지·보수 예산을 확충하고,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운전자와 건설업계의 책임 의식을 높이는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단속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안전 운행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 될 것이다. 도로는 우리 사회를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 시설인 만큼, 운전자와 건설업계의 자발적인 준법 운행 문화 정착을 통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로 노력해야한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