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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카메라 이렇게 좋은 車 ‘중국에만 팔았다’.. 기아, 숨겨진 세단 명차의 정체

이렇게 좋은 車 ‘중국에만 팔았다’.. 기아, 숨겨진 세단 명차의 정체

이동영 기자 조회수  

국내에 미출시된 기아 K2
지금 봐도 세련된 디자인에
소비자들 아쉬움 이어진다

사진 출처 = ‘AutoCango’

2010년 최초의 K 시리즈로 출시된 기아 K5. 로체의 후속 차량으로 당시 YF 쏘나타의 플랫폼을 공유해 출시됐으며, 이후로 기아는 본격적으로 K 시리즈의 라인업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세단 라인업을 개편하면서 K 시리즈는 2020년까지 국내 시장에서 3년 연속 최대 판매량 기록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는 SUV 수요 증가와 세단의 인기 감소, 전기차 전환으로 인해 K 시리즈의 라인업이 대폭축소 되었다. K3와 K7이 국내 시장에서 단종됐으며, K3 후속으로 나온 K4는 해외 전략형 모델로,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세단의 선택지가 줄어들면서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제기되는 가운데, K4 외에도 국내에 미출시된 K 시리즈 차량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 출처 = ‘AutoCango’
사진 출처 = ‘AutoCango’

중국과 러시아 시장 겨냥
러시아에서는 ‘리오’로 출시

국내에서 판매된 K 시리즈 중에서는 K8이 최초의 짝수 넘버이지만, 해외로 눈을 돌리면 사정은 다르다. 이보다 앞서 기아가 중국에 내놓은 K2의 존재 때문이다. 기아는 2011년 소형차 K2를 출시한 바 있다. 중국에서는 ‘둥펑’과 ‘장쑤위에다’, 기아의 현지 합작 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를 통해 현지에서 판매가 진행됐다.

K4가 북미 시장 전략형 모델로 출시된 것과 다르게 중국과 러시아 시장을 겨냥했으며, 당시 인기 모델이던 리오 천리마의 후속 모델이다. 중국에서는 K2로 출시된 반면, 러시아 시장에서는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있던 ‘리오’의 모델명을 이었다. 당시 리오는 국내에서 프라이드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단종됐지만, 수출형 프라이드는 여전히 리오라는 모델명으로 판매된 영향이 크다.

사진 출처 = ‘AutoCango’
사진 출처 = ‘AutoCango’

최고 출력 123마력 발휘
6단 수동 및 자동 변속기 탑재

K2의 파워트레인은 1세대 기준 1.4L 감마 MPI 엔진과 1.6 감마 MPI 엔진이 탑재되어 각각 107마력과 123마력을 발휘했으며, 여기에 트림에 따라 5/6단 수동 변속기와 4/6단 자동 변속기를 채택했다. 2016년 풀체인지 이후에는 1.4L 카파 MPI 엔진과 1.6L 감마 MPI 엔진을 탑재해 각각 100마력과 123마력의 최고 출력을 냈다.

풀체인지 모델 또한 세단과 해치백, SUV로 출시되기도 했으며, 여러 형태를 지녔지만 국내 소비자들에겐 다소 친숙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 이는 K2의 디자인이 1세대 K5와 상당 부분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K2 자체는 국내 시장에 출시되지 않아 생소하지만, 외관은 익숙한 생김새를 지니고 있다.

사진 출처 = ‘AutoCango’
사진 출처 = ‘당근 마켓’

1세대 K5와 비슷한 디자인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다

여러 부분에서 디자인의 공통점을 확인할 수 있는데, 끝을 날카롭게 처리한 헤드램프의 실루엣과 기아의 타이거 노즐 그릴이 조화를 이루며, 범퍼 라인과 공기흡입구의 비율 및 형태도 비슷한 모습이다. 여기에 측면에 배치된 안개등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균형감 있는 디자인 배치는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아 보인다.

후면부는 전폭을 따라 라이트 바를 배치하면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모습을 보였다. 소형차가 지니는 존재감의 한계는 극복하긴 어려웠지만, 당시 호평을 받았던 K5와 유사한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K2가 국내 미출시되는 것에 대해 아쉽다는 소비자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특히 현재는 국산 소형 세단의 명맥이 끊기면서 K2가 국내에 출시되었다면 중고차 시장에서 나름의 인기를 누렸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사진 출처 = ‘Kolesa’
사진 출처 = ‘Kolesa’

중국에서는 조용히 단종
러시아에선 풀체인지 진행

한편 K2는 중국 시장에서 조용히 단종됐다. 풀체인지 이후로 페이스리프트 소식도 들리지 않더니 2020년 둥펑위에다기아 홈페이지에서 조용히 사라졌다. 반면 러시아에서는 3세대 모델까지 풀체인지가 진행되어 판매되었다. 수출명이던 리오의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나름의 수요를 꾸준히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에서는 당시 불거졌던 안전 논란이 판매량 하락에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2016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아 K2는 운전자 사망률이 가장 높은 차종으로 지목됐다. 이어 2017년 발표된 IIHS 보고서에서도 K2는 현대차 엑센트에 이어 두 번째로 운전자 사망률이 높은 차종으로 나타나, 연이은 안전성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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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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