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등장한 전기차 신차
아이오닉 9 표절 논란 일어
가격은 절반에 불과하다고

지투어(GTUXER)가 주력 SUV 샨하이 L9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하며 중국 SUV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체리의 산하 브랜드인 지투어는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상품성을 강화해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번 샨하이 L9는 최신 전기차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외관 변화 뿐만 아니라 실내 실용성을 결합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신형 샨하이 L9는 전면부 디자인을 완전히 새롭게 구성했다. 기존 크롬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사라지고, 매끈한 무광 패널이 적용되어 전기차 특유의 감각을 살렸다. 이러한 디자인은 이미 샨하이 L6 및 L7 모델에 적용됐는데, L9에도 동일한 정체성을 부여하며 패밀리 룩을 완성했다. 후면부 역시 좌우가 연결된 일체형 리어램프와 차체 컬러와 일치하는 클래딩 도색으로 고급감을 강조했다.
전기차 감성 외관
실용성 잡은 실내
신형 샨하이 L9의 외관은 기존 대비 훨씬 더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로 탈바꿈했다. 전장은 기존보다 49mm 늘어난 4,911mm로 확장되었고, 휠베이스는 2,850mm로 유지되면서 균형 잡힌 프로포션을 유지했다. SUV 특유의 강인함은 유지하면서 19인치 또는 20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고려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실내 구성 또한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 기존 분리형 디스플레이 구조는 유지됐지만, 기어 레버의 이동에서 가장 큰 변화를 찾아볼 수 있다. 플로어 타입에서 컬럼식으로 변경되면서 센터 콘솔 공간이 재설계됐고 전체적인 개방감이 강화됐다. 시트커버 소재도 상향되어 고급스러운 감성을 더하며, 조수석에는 접이식 테이블이 내장되어 실용성까지 높였다.
6인승 모델의 추가는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중요하고도 새로운 변화다. 특히 2열에 독립형 캡틴 시트를 적용함으로써 탑승객의 안락함과 프라이버시를 모두 확보했다. 이는 기존 5인승과 7인승 구성에, 프리미엄 SUV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옵션이다. 고급 MPV와 경쟁할 수 있는 내실을 갖췄다.
강력한 PHEV 시스템
여전히 매력적인 가격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구성을 유지했다.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가 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은 최고 출력 427마력을 발휘한다. 배터리는 19.43kWh 용량으로, 도심 주행 시 전기차처럼 운용할 수 있으며 충전 효율도 우수한 편이다. 다만 구동 방식은 전륜구동에만 한정되어 있어 이 부분은 향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편의 사양 역시 풍부하다. 파노라마 선루프, 스마트폰 무선 충전, 360도 카메라,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이 기본 또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실내 활용성을 높이는 기능과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구성이며, 사용자 경험(UX) 중심의 변화가 돋보인다.
신형 샨하이 L9의 사전 예약 가격은 169,900위안에서 190,900위안(한화 약 3,450만~3,870만 원)으로 책정됐다. 업계에선 정식 출시 후 실제 판매가는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가격 대비 성능과 구성을 고려하면, 중국 내 대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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