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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카메라 그 시절 아반떼 ‘빰 후려쳤던’ 그 車.. 재출시 소식 ‘대박입니다’

그 시절 아반떼 ‘빰 후려쳤던’ 그 車.. 재출시 소식 ‘대박입니다’

황정빈 기자 조회수  

그 시절 추억의 르노삼성 SM3
현대차 아반떼 강력한 경쟁 상대
재출시 가능성 봤더니 ‘대박이네’

사진 출처 = ‘당근마켓’

지금이야 르노코리아가 삼성의 이름을 떼고 몸집을 줄이며 라인업이 정리되었지만, 르노삼성 시절 무려 현대차 아반떼 대항마를 판매하기도 했었다. 닛산의 소형 세단 블루버드 실피를 내수 실정에 맞게 수정하여 판매한 차종이었는데, 바로 르노삼성 SM3였다. 준중형 차급에서 보기 어려운 품질을 보여주며 시장에서 꽤 호평받았던 차종이었지만, 풀 체인지 시기를 놓치고 경쟁력을 점차 잃어가며 현재는 시장에서 자취를 감춰 아쉬운 모델이다.

그런 아쉬움 탓에 한 때 아반떼의 강력한 경쟁차종으로 지목되며 전성기를 누리던 SM3에 관한 내용을 다뤄보고자 한다. 초대 SM5처럼 좋은 품질을 앞세워 시장에 나타났던 SM3는 현재 아르카나가 그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하지만 아르카나는 쿠페형 SUV의 형태를 가진 만큼 완전한 세단이었던 SM3와는 특징과 매력이 다른 차종이다. 앞으로 르노코리아가 어떤 전략을 전개할지 알 수 없는 가운데, SM3와 같은 차종이 또다시 르노에서 나올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사진 출처 = ‘당근마켓’
사진 출처 = 다음 카페 ‘더좋은중고차’

1세대의 등장
그리고 변신한 1.5세대

SM3는 첫 광고부터 매우 인상적이었던 차종이다. 유명 록밴드 퀸의 감성적인 음악을 BGM으로 사용한 TV 광고를 진행해 이 차가 어떤 성향을 보일지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준중형 이하 차급은 고급스럽기보다 통통 튀는 젊은 감각의 광고를 하기 마련인데도, SM3는 그런 관례를 벗어나 고급 준중형 이미지로 출시되었다. 당시 디자인과 승차감 면에서는 호평 일색이었고 동력 성능은 당시 경쟁차 대비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가 따랐지만, 큰 문제가 있진 않았다.

다만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금방 지루함으로 바뀌며 SM3의 이미지가 퇴색되었는데, 이를 타개하고자 ‘뉴 제너레이션’ 이라는 서브네임을 단 대규모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었다. 이 모델은 도어를 보기 전까지 풀체인지 모델인가 의심이 들 정도로 외관에서 큰 변화를 꾀했으며, 당시 광고에 쓰던 메인 색상이 파란색인 것은 젊은 감각을 강조하고자 한 흔적이다. 심지어 이 모델은 원형 모델을 판매했던 닛산에 역수출되어, 일부 지역에서 ‘써니’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안녕하세요’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안녕하세요’

2세대 L38 등장
쏘나타 뺨치게 커진 차체

1세대가 아반떼 대항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뒤이어 등장한 2세대 SM3는 닛산 플랫폼을 버리고 르노 플루언스에 태풍의 눈을 장착한 모양새로 재탄생했다. 차체는 기존보다 대폭 커져, 전장 4,620mm, 전폭 1,810mm로 기존 준중형을 넘어 중형차에 가까운 크기를 가졌다. 르노삼성은 이를 통해 ‘중형급 준중형’이라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했고, 한동안 동급 최대 크기라는 타이틀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개선되지 않은 동력 성능이 또 발목을 잡았다. 1,600cc급 엔진은 112마력의 출력을 발휘했지만, 불어난 차체를 감당하기엔 다소 벅찼다. CVT 무단변속기를 탑재하면서 효율성을 개선하고 부드러운 주행감을 자랑하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가속 반응이 둔해졌고 출력 손실이 체감된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특히 고속도로 추월 가속이나 언덕 구간에서 차가 버거워한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이때부터 ‘심장병 준중형차’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사진 출처 = ‘중모인증카’
사진 출처 = ‘Top Gear’

2세대와 함께 가라앉다
메간의 도입 = SM3의 부활?

SM3는 2세대 출시와 더불어 체급을 키우고 상품성을 보강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렸지만, 소비자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 당시 아반떼가 기술적 진보와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시장을 다시 지배하던 시기였기에, SM3의 존재감은 점차 흐려질 수밖에 없었다. 결정적으로 풀체인지 없이 같은 모델로 오랜 시간 생산하는 바람에, 종국엔 염가형 준중형차로 전락한 것이 브랜드 파워 저하의 큰 요인이었다.

SM3는 실패한 준중형차가 아니다. 비록 상품성을 뒷받침할 동력 성능과 주행 감각의 한계는 결국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하게 했지만, 아반떼가 독점하다시피 한 시장을 견제했던 것만으로도 충분히 제 역할을 다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요즘 같은 불경기에 2세대 SM3와 같이 연비 좋고 가격도 저렴한데 큰 차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그렇다면 SM3, 재출시 가능성은 어떨까? 현실적으로 SM3의 재출시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르노코리아가 나중에 메간을 들여와 SM3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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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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