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코나 긴장해야 할까?
폭스바겐이 내놓을 가성비
소형 SUV 티록 하이브리드

폭스바겐이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크로스오버 모델 ‘티록(T-Roc)’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버전을 올해 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차량은 오는 9월 독일에서 열릴 뮌헨 모터쇼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며,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해 뛰어난 효율성과 성능을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은 이미 2013년 ‘제타’ 모델을 통해 하이브리드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지만, 당시 모델은 3년 만에 단종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 티록 하이브리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여 국내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력해진 성능과 연비
소형 SUV 시장에 도전장
폭스바겐이 이번에 선보일 티록 하이브리드는 1.5L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201~268마력, 최대 토크는 35.6~40.7kg.m 수준을 갖출 예정이다. 이는 현대 코나나 기아 셀토스 같은 국내 인기 소형 SUV 모델과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충분한 성능과 효율성이다.
해당 모델은 폭스바겐 그룹의 최신 MQB Evo 플랫폼을 활용하여 골프를 비롯한 스코다와 세아트(SEAT)의 여러 차종과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여기에 폭스바겐이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을 위해 65억 달러를 투자하는 만큼, 이번 티록 하이브리드는 기술력 측면에서도 한층 완성도 높은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도입으로 연비 효율과 실용성 면에서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매력 요소가 될 전망이다. 연비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이 늘어나고 있어 티록 하이브리드는 국내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기대되는 하이브리드 모델
하지만 국내 출시는 미지수
티록 하이브리드는 상품성과 성능에서 강점을 지닌 모델이지만, 현실적으로 국내 시장 출시 가능성은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폭스바겐이 북미와 한국 시장에서는 전통적인 하이브리드보다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중심의 라인업 전략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시장 특성상 폭스바겐이 굳이 전통적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할 이유가 적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폭스바겐은 최근 북미에서 전통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지 않겠다고 명확히 밝힌 바 있어 국내 시장 전략에도 유사한 접근 방식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티록 하이브리드의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해외 시장에서 검증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향후 폭스바겐의 전략 변화에 따라 국내 도입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유럽 시장 중심의 전략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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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가격이 두배 차이 나지 싶은데
ㅇㅇ
셀토스 살거같은데?
가성비가 문제다
케빈신
디자인 거지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