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가성비 차량의 등장
창안자동차의 치위안 Q07
쏘렌토, 싼타페보다 저렴
최근 중국차 브랜드의 국내 진출이 잇따르면서 SUV 시장의 경쟁 구도가 복잡해지고 있다. 특히 창안자동차(Changan)의 신형 하이브리드 SUV ‘치위안(Qiyuan) Q07’은 쏘렌토, 싼타페와 비슷한 크기의 SUV임에도 뛰어난 가성비와 인상적인 주행거리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창안 치위안 Q07은 최근 중국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가격은 139,800위안(한화 약 2,800만 원)부터로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최대 1,400km에 달하는 주행거리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실내 구성은 국산차를 위협할 수준이라는 평가다.
압도적인 주행거리와 실내
중국차 편견 깰 수 있을까
창안 치위안 Q07은 길이 4,837mm, 폭 1,920mm, 높이 1,690mm, 휠베이스 2,905mm의 크기를 갖춰 국내 인기 중형 SUV인 현대 싼타페나 기아 쏘렌토와 직접적인 경쟁이 가능하다. 특히 전기모드로 최대 215km, 총 주행거리는 1,400km에 달하는 뛰어난 효율성은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기준을 뛰어넘는 성능이다.
파워트레인은 1.5L 엔진과 224마력 전기 모터가 조합된 주행거리 연장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한다. 기본형은 자연흡기 98마력, 고급형은 터보 150마력 엔진을 장착하며, 배터리는 21.5kWh와 31.7kWh 두 가지로 구성된다. 특히 발전기 역할만 하는 엔진 덕분에 연료 효율성이 극대화돼, 장거리 운전이 잦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 요소가 될 전망이다.
실내 또한 혁신적인 기술로 가득 채웠다. 기존의 전통적인 계기판과 변속기 레버 대신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컬럼식 레버를 적용했고, 운전자와 동승자 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대형 인공지능 터치스크린을 갖췄다. 여기에 조수석과 뒷좌석을 위한 별도의 디스플레이도 설치돼 첨단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가격은 더 싼데 뛰어난 성능
국내 중형 SUV 긴장 모드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중형 SUV인 쏘렌토와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각각 3,867만 원과 3,870만 원에서 시작한다. 이에 비해 창안 치위안 Q07은 최소 천만 원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주행거리는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확실한 강점이다.
그러나 중국 브랜드 차량이 국내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품질과 신뢰성에서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아야 하는 과제가 있다. 이미 일부 중국 전기차들이 국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품질과 서비스 네트워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존재한다. 창안이 이런 우려를 극복하고 한국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결국, 창안 치위안 Q07은 가격과 성능 면에서 국내 시장의 기존 강자들과 충분히 경쟁 가능한 모델로 평가된다. 중국차 특유의 뛰어난 가성비와 첨단 기술이 국산 중형 SUV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email protected]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