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밀착카메라 가격 낮춰도 ‘안 팔린다’.. 현대차 아이오닉 9, 처참한 근황 터졌자

가격 낮춰도 ‘안 팔린다’.. 현대차 아이오닉 9, 처참한 근황 터졌자

강가인 인턴 조회수  

야심작 아이오닉 9
조용하게 출발했다
기대 못 미친 결과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창원ll읏차’

현대차가 선보인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 모델의 초반 판매 성적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 EV9의 출시 초기 높은 가격으로 인해 소비자 반발에 부딪힌 경험으로 인해 아이오닉 9은 이보다 개선된 상품성과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등장했지만, 소비자 반응은 예상보다 조용하다. 전기차 수요 둔화 흐름과 SUV 디자인 취향 변화 등이 맞물리며 고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아이오닉 9은 지난 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투입됐다. 2월에는 181대, 3월에는 784대가 판매되었는데 이는 2개월 동안 약 1,000대를 가까스로 넘긴 수준이다. EV9이 출시 첫 달에 1,334대, 다음 달에도 1,251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할 때 상당히 낮은 수치라 할 수 있다. 특히 아이오닉 9이 EV9의 초기 가격 논란을 의식해 예상보다 낮은 가격을 책정했음에도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는 점은 더욱 아쉽다는 반응이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창원ll읏차’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창원ll읏차’

상품성은 EV9보다 우위
감성 설득은 부족했다

현대차는 EV9이 출시 초기에 겪었던 고가 논란을 철저히 분석했다. 아이오닉 9의 7인승 익스클루시브 트림 기준 시작가는 6,715만 원으로 EV9의 엔트리 모델인 에어보다도 622만 원 저렴하게 책정됐다. 이는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시장 저변 확대를 노린 현대차의 전략적 행보였다.

성능 역시 좋은 편이다. 아이오닉 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110.3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후륜 구동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532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EV9이 가진 99.8kWh 배터리와 비교해도 우월한 수치이며 실내 공간과 주행 정숙성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자인 측면에서 소비자 선택을 이끌어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후면부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후면부의 램프 디자인이 마치 식빵처럼 생겼다는 것이다. 일명 ‘식빵등’이라 불리며 디자인에 대한 불호 여론이 거센 상황이다.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고를 때 감성적 만족감에 큰 비중을 두는 점을 고려하면 디자인에서의 설득력이 부족해 보이는 부분이다.

사진 출처 = ‘현대자동차’

실패에서 배운 현대차
여전히 아쉬운 현실

기아 EV9은 2023년 한 해 동안 8,052대를 판매하며 데뷔했지만, 2024년에는 2,012대로 급감했다. 불과 1년 만에 75% 가까이 판매량이 떨어진 셈이다. 전기차 수요 위축과 차량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크게 작용했으며 이는 시장 전체의 흐름으로도 이어졌다. 현대차는 이런 흐름 속에서 아이오닉 9을 통해 반전을 노렸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를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렵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대해 “2월 중순부터 판매가 시작된 만큼, 출시 첫 달에는 온전한 수치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EV9과 직접 비교하기엔 시기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3월에도 784대라는 수치는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으며, 초반 성적만 놓고 보면 향후 성과를 낙관하긴 어렵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현대차의 전략은 틀리지 않았지만, 시장은 여전히 까다롭다. 뛰어난 스펙,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충분한 상품성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엔 감성적 요소와 디자인이 부족했다. 전기차 시장이 점점 감성 중심의 소비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더 이상 가격만으로는 승부를 보기 어렵다는 교훈인 셈이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author-img
강가인 인턴
Kanggi@newautopost.co.kr

댓글0

300

댓글0

[밀착카메라] 랭킹 뉴스

  • 강남 아빠들 '눈이 번쩍'.. 벤츠 대박 SUV, 드디어 국내 등장했죠
  • 모르면 100% 당합니다.. 요즘 주유소 '이것'에 차주들 비상 걸린 상황
  • "마침내 도로 위 출몰".. 팰리세이드 '이 모델', 압도적 실물에 아빠들 감탄
  • 무려 '1,400만 원' 까준다더니.. 주행거리까지 늘어 난 레이 EV, 대박 소식
  • "팰리세이드 만큼 커졌다".. '3천만 원대' 출시된 SUV, 역대급 변화 선언!
  • BMW, 벤츠 "상상도 못하던 일".. 아우디 대박 신차 공개에 반응 '대폭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반값 포르쉐 드디어 떴다.. 2시간 만에 ‘1만 대’ 팔렸다는 신차, ‘얼마길래?’
    반값 포르쉐 드디어 떴다.. 2시간 만에 ‘1만 대’ 팔렸다는 신차, ‘얼마길래?’
  • 그랜저 차주들도 반했다.. ‘압도적 실물’의 대형 세단, 공개부터 ‘대박’ 예감
    그랜저 차주들도 반했다.. ‘압도적 실물’의 대형 세단, 공개부터 ‘대박’ 예감
  • 단돈 43억 입니다.. 무려 ‘반포 자이’ 보다 비싼 역대급 캠핑카 등장했다
    단돈 43억 입니다.. 무려 ‘반포 자이’ 보다 비싼 역대급 캠핑카 등장했다
  • 넘어진 바이크 세우는 법부터 알려드립니다…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는?
    넘어진 바이크 세우는 법부터 알려드립니다…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는?
  • 봄철 차량 관리 실수, 당신의 차는 괜찮을까?
    봄철 차량 관리 실수, 당신의 차는 괜찮을까?
  • 사고 없어도 ‘뚝뚝’… 내 차값 떨어뜨리는 진짜 이유들
    사고 없어도 ‘뚝뚝’… 내 차값 떨어뜨리는 진짜 이유들
  • “롤스로이스 줘도 안 바꿔” 랩퍼 슬리피, 각 그랜저로 보여주는 올드카 사랑
    “롤스로이스 줘도 안 바꿔” 랩퍼 슬리피, 각 그랜저로 보여주는 올드카 사랑
  • “이 정도 벌었으면 차 값 좀 내려라!” 현대차 1분기 역대 최대 44조 원 기록
    “이 정도 벌었으면 차 값 좀 내려라!” 현대차 1분기 역대 최대 44조 원 기록

Hot Click, 연예가 소식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반값 포르쉐 드디어 떴다.. 2시간 만에 ‘1만 대’ 팔렸다는 신차, ‘얼마길래?’
    반값 포르쉐 드디어 떴다.. 2시간 만에 ‘1만 대’ 팔렸다는 신차, ‘얼마길래?’
  • 그랜저 차주들도 반했다.. ‘압도적 실물’의 대형 세단, 공개부터 ‘대박’ 예감
    그랜저 차주들도 반했다.. ‘압도적 실물’의 대형 세단, 공개부터 ‘대박’ 예감
  • 단돈 43억 입니다.. 무려 ‘반포 자이’ 보다 비싼 역대급 캠핑카 등장했다
    단돈 43억 입니다.. 무려 ‘반포 자이’ 보다 비싼 역대급 캠핑카 등장했다
  • 넘어진 바이크 세우는 법부터 알려드립니다…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는?
    넘어진 바이크 세우는 법부터 알려드립니다…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는?
  • 봄철 차량 관리 실수, 당신의 차는 괜찮을까?
    봄철 차량 관리 실수, 당신의 차는 괜찮을까?
  • 사고 없어도 ‘뚝뚝’… 내 차값 떨어뜨리는 진짜 이유들
    사고 없어도 ‘뚝뚝’… 내 차값 떨어뜨리는 진짜 이유들
  • “롤스로이스 줘도 안 바꿔” 랩퍼 슬리피, 각 그랜저로 보여주는 올드카 사랑
    “롤스로이스 줘도 안 바꿔” 랩퍼 슬리피, 각 그랜저로 보여주는 올드카 사랑
  • “이 정도 벌었으면 차 값 좀 내려라!” 현대차 1분기 역대 최대 44조 원 기록
    “이 정도 벌었으면 차 값 좀 내려라!” 현대차 1분기 역대 최대 44조 원 기록

추천 뉴스

  • 1
    보조금 벌써 동났다.. 전기차 사려던 예비 차주들 '날벼락' 소식, 대체 왜?

    이슈플러스 

  • 2
    "세금 써서 부자들 도와준 꼴".. 논란의 연두색 번호판, 결국 이렇게 됐다

    이슈플러스 

  • 3
    잡히면 "로또 맞은 급".. 국내 도로 출몰했다는 2억짜리 택시, 놀라운 정체

    이슈플러스 

  • 4
    이제 '단속 카메라' 없어도 잡힌다.. 작정한 경찰, '과태료 폭탄' 선언했다

    오토뉴스룸 

  • 5
    "한국서 운전대 잡은 게 죄".. 서있기만 해도 교통사고 과실 잡힌다는 상황

    이슈플러스 

지금 뜨는 뉴스

  • 1
    단 '20초' 만에 털렸다.. 도난 사건 속출한 아이오닉 5, 전국 차주들 '멘붕'

    이슈플러스 

  • 2
    배달 오토바이 1대당 '300만 원' 쏜다.. 정부 충격 정책에 운전자들 '비상'

    오토뉴스룸 

  • 3
    "이딴 게 프리미엄?".. 사고 나도 에어백 안 터진다는 제네시스 SUV, 왜?

    이슈플러스 

  • 4
    "무서워서 택시 못 탄다".. 무려 4명 사망한 교통사고, 밝혀진 충격적 진실

    이슈플러스 

  • 5
    결함 고쳤다더니 또 '이 꼴'.. 논란 터진 국산 전기차, "도대체 어쩌려고?"

    팩트체크 

공유하기

0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