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중형 전기 세단 씰
국내 주행거리 인증 마쳤다
본격 출시 다가온 것으로 보여

BYD 브랜드가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실차를 공개한 중형 전기 세단 ‘씰(SEAL)’이 국내 인증을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에 인증을 완료한 트림은 듀얼 모터를 탑재한 AWD 다이내믹 사양으로, 합산 출력 530마력이라는 압도적인 성능이 눈길을 끈다.
BYD코리아는 오는 3분기 중 씰을 국내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며, 보조금 적용 전 기준 가격은 약 4,750만~5,250만 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아토 3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출시되는 BYD 전기차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30마력의 강력한 성능
주행거리는 다소 짧다
국내에서 먼저 인증을 마친 씰 AWD 다이내믹 트림은 전륜 160kW, 후륜 230kW의 듀얼 모터가 탑재된 고성능 모델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8초에 불과하며, 최고 출력은 530마력에 달한다. 배터리는 82.5kWh 용량의 LFP(리튬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가 적용되며, 국내 인증 기준 1회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404km로 확인됐다.
하지만 경쟁 모델인 현대 아이오닉 6 롱레인지 AWD가 484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은 것과 비교하면, 출력 차이는 크지만 주행거리는 약 80km 짧다. 이 부분은 고성능을 추구한 설계 특성상 감안할 수 있는 범주지만, 실사용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다만 배터리 용량 자체는 아이오닉 6의 77.4kWh보다 크기 때문에 구성 자체는 아이오닉 6보다 뛰어나다.
BYD 씰은 가격 경쟁력에서도 미묘한 위치에 놓여 있다. 현재 아이오닉 6의 시작 가격이 약 4,695만 원부터이며, 정부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4천만 원 초반까지도 구입이 가능하다. 반면 씰은 보조금 전 기준 4,750만~5,250만 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산 배터리와 부품 비율 탓에 보조금 등급에서 불리할 가능성이 높다.
가격보다 상품성 초점 뒀다
BYD 전략, 국내에서 통할까
실제 아토 3의 경우도 보조금 책정 기준에서 낮은 등급을 받아 저렴한 가격 책정에도 불구하고, 가격 경쟁력이 다소 약해기도 했다. 아토 3의 지자체 보조금은 157만 원(서울시 기준)이 책정됐다. 씰 역시 유사한 상황이 반복될 경우, 고성능과 고급 사양에도 불구하고 가격 장벽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BYD 측은 가격보다는 상품성에 초점을 두고 국내 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씰은 퍼포먼스뿐 아니라 고급화된 실내 구성과 첨단 기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나파가죽 시트, 12.8인치 회전형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다인오디오 12스피커 시스템 등 고급 사양이 대거 기본 탑재된다. 여기에 셀 투 바디(CTB) 기술 기반의 구조로 충돌 안전성과 비틀림 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BYD코리아는 전기차 시장의 틈새를 노려 퍼포먼스 중심 세단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품질 신뢰도, 보조금 등급, 브랜드 인지도 등 극복해야 할 과제도 명확하다. 특히 중국 브랜드에 대한 불신이 소비자들에게 남아있는 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아이오닉 6와의 정면 승부에서 씰이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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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짱개차에 보조금을 주면 안됩니다 싸구려 짱개차 타다 화장당합니다
동방
중국돈 받은 찌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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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찌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