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크기의 PHEV 세단이
단돈 2,750만 원에 출시된다
종합 주행거리 무려 1,600km

최근 중국 전기차 시장의 중심이 전기차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지리자동차가 그랜저 크기의 ‘갤럭시 스타샤인 8 EM’이라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을 출시했다. 4월 10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한 해당 신차는 5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13만 9,800위안(약 2,750만 원)~17만 3,800위안(약 3,420만 원)으로 책정됐다. 본격 출시는 5월 중으로 예정됐다.
현대차도 2세대 PHEV를 기반으로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번 지리자동차가 선보이는 스타샤인 8 EM이 지닌 경쟁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타샤인 8 EM이 지닌 고출력 하이브리드 시스템, 차세대 주행 보조 기술, 고급 세단급 실내 구성은 국내 시장에서도 상당한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사양들이다.
최대 375마력 고성능 PHEV
성능과 효율을 모두 잡았다
스타샤인 8 EM은 두 가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고성능 EM-P 모델은 1.5리터 터보 엔진(최고 출력 161마력)과 215마력의 전기 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출력 375마력, 최대 토크 605Nm을 발휘한다. 3단 DHT 변속기와 조합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이르기까지 불과 6.49초가 소요된다.
EM-i 모델은 110마력의 출력을 내는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로 구성된다. 여기에 18.4kWh 용량의 LFP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CLTC 기준 최대 130km의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며, 종합 주행거리 또한 1,600km에 달한다. 모든 트림에 회생 제동 기능과 즉각적인 토크 응답성을 지원해 도심과 장거리 주행 모두에 최적화된 성능까지 갖췄다.
차체 크기는 전장 5,018mm, 전폭 1,918mm, 전고 1,480mm, 휠베이스 2,928mm로, 그랜저 차체 크기와 비슷하다. 전장은 그랜저 차체보다 17mm 짧지만, 휠베이스는 33mm 더 길다. 전폭은 스타샤인 8 EM이 38mm 더 넓으며, 전고는 20mm 더 높다. 공기저항계수는 0.25Cd에 불과하며, 날렵한 루프 라인과 유선형의 프로포션, 프레임 리스 윈도우와 플러시 도어 핸들이 적용되어 고급스러운 외관을 완성했다. 루프에는 라이다 센서를 포함한 자율주행용 하드웨어가 탑재되어 있으며, 고속도로 및 도심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플래그십 세단 버금가는 구성
고급화된 인테리어와 사양
실내는 플래그십 세단에 버금가는 구성이다. 15.4인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와 25.6인치 AR-HUD(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슬림 디지털 클러스터가 탑재됐으며, 2-스포크 D 컷 스티어링 휠과 함께 고급감을 더했다. 여기에 음성 인식과 AI 기반으로 차량 기능을 작동할 수 있으며, AI 딥시크와 연동되어 있어 인포테인먼트 활용도도 높다.
오디오 시스템은 무려 23개 스피커가 내장된 플라이미 사운드로 구성되며, 헤드레스트 스피커까지 포함된다. 스마트폰 40W 무선 충전 패드 2개가 센터 콘솔에 배치되어 있으며, 파노라마 선루프, 조수석 180도 풀 플랫 기능, 고급 사양의 경우 2열 시트의 쿠션 길이가 536mm에 달하며, 131도까지 리클라이닝 기능이 제공되어 2열 승객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트렁크는 405L 용량으로, 20인치 캐리어 6개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으며, 실내에는 총 28개의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디자인, 기능, 편의성까지 세부적인 마감이 잘 이뤄진 점은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전략이 뚜렷하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지리 갤럭시 스타샤인 8 EM은 효율과 성능, 기술과 감성의 균형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세단으로 중국 내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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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저런 차원을 넘어선 자동차가 국내도입되면 국산차는 그냥 값비싼 달구지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