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프리미엄 브랜드 홍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약 3,620만 원 가격에 출시

중국 프리미엄 브랜드 홍치가 그랜저 크기의 세단 H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사전 계약을 중국 내에서 개시했다. 해당 모델은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사전 계약 가격은 18만 5,800위안(약 3,620만 원)~19만 9,800위안(약 3,9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모델은 지난 3월 18일부터 블라인드 오더(선예약)에 돌입했으며, 기존 가솔린 1.5T 및 2.0T 모델과 차별화되어 전동화 라인업을 확장할 모델로 중국서 주목받고 있다. H5 PHEV는 전장 4,988mm, 전폭 1,875mm, 전고 1,500mm, 휠베이스 2,92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다.



그랜저 차체와 비슷한 크기
고급감 강조한 크롬 가니시
그랜저의 차체 크기는 전장 5,035mm, 전폭 1,880mm, 전고 1,460mm, 휠베이스 2,895mm로,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H5의 전장이 47mm 짧지만, 휠베이스는 오히려 25mm 더 길다. 전폭은 H5가 5mm 좁지만 실질적인 차이는 없는 수준이며, 전고는 40mm 더 높아 레그룸과 휠베이스에서 그랜저 못지않은 실내 공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장 컬러는 ‘차밍 나이트 블랙’, ‘알파인 화이트’, ‘퀀텀 실버 그레이’ 등 3가지로 구성되며, 웅장한 크롬 대형 그릴과 버티컬 타입 헤드램프가 전면부에 적용된다. 후면부에는 Y자형 테일램프가 존재감을 더한다. 테일게이트 하단에는 ‘PHEV’ 전용 레터링이 새겨졌다. 측면 도어와 리어 범퍼 부분에도 크롬 가니시를 곳곳에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148마력과 최대 토크 225Nm의 성능을 발휘하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225마력과 340Nm의 성능을 내는 전기 모터 조합으로 구성되어 전륜구동으로 움직인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DHT 변속기와 매칭되며, 최고 속도는 180km/h,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7.2초에 불과하다.


전기 모드로 170km 주행
각종 편의 사양도 마련됐다
배터리는 18.4kWh와 23.9kWh 두 가지 리튬인산철(LFP) 사양이 제공되며, CLTC 기준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각각 130km, 170km다. 종합 주행거리는 최대 1,600km까지 가능하며, 고속 충전 시 3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13~14분에 불과하다. 도심은 전기차처럼, 장거리는 하이브리드로 유연하게 대응하는 멀티 유즈 차량으로서의 매력을 갖췄다.
실내 구성은 기존 전동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심플한 레이아웃과 함께 첨단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세로형 12.6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40W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물리 버튼 인터페이스, 다이얼 타입 기어 노브가 특징이다. 시트 컬러는 블랙, 블랙+레드, 블랙+블루의 세 가지 조합이 마련됐다.
이 외에도 253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 다인오디오 시스템, 음성 제어 기능, 모바일 원격제어, 시트 통풍 및 열선 기능까지 적용되어 높은 편의성을 갖췄다. 한편 홍치는 올해 1분기, 중국 내에서 H5 시리즈만으로 4만 6,000대 이상을 판매해 전체 판매량(10만 9,100대)의 42%를 차지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8.8% 성장세를 기록하며 중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H5 PHEV 모델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급 세단 모델’이라는 타이틀로 홍치 브랜드의 주력 라인업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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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기자냥반 관객이 너무 비싼거 아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