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전기 SUV EX90
보급형 플러그 트림 공개
울트라보다 2,500만 원 저렴
볼보 브랜드가 전기차 시장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자사의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의 경제형 모델 ‘EX90 플러스’를 공개하며, 고급 SUV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 특히 기존 듀얼 모터 ‘울트라 트림’보다 2,500만 원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며, ‘고급 SUV는 곧 억대’라는 공식을 뒤흔들고 있다.
영국 시장 기준으로 EX90 플러스의 판매 가격은 약 8만 2,660파운드(한화 약 1억 5,000만 원). 여전히 비싼 가격이긴 하나, 볼보의 첨단 안전 기술과 프리미엄 감성을 담아낸 모델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현지 생산과 더불어 국산 배터리 채택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어, 벤츠 등 주요 경쟁사 대비 브랜드 신뢰도 측면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플러스, 가격은 낮췄지만
볼보의 품격은 그대로
EX90 플러스는 기존 울트라 트림에서 고급 사양 일부를 제외했지만, 핵심 편의사양은 그대로 유지했다. 360도 서라운드 뷰, 3열 송풍구, 공기청정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편의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 있으며, 14.5인치 디스플레이, BOSE 사운드 시스템 등 1열 중심의 편의성도 강화됐다.
파워트레인은 후륜 기반의 싱글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50kg.m, 제로백 8.4초를 기록한다. WLTP 기준 최대 613km 주행이 가능한 104kWh 배터리와 250kW 급속 충전 지원도 갖춰 실용성 역시 확보했다. 이처럼 주행 거리와 공간, 성능 모두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점이 돋보인다.
물론 픽셀 LED 헤드램프, 어댑티브 댐퍼, 마사지 시트 등 일부 고급 사양은 울트라 트림에서만 제공된다. 하지만 그간 볼보의 가격대에 진입하기 어려웠던 소비자들에겐 충분히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고급 SUV 시장에서 1억 중반 가격대로 고성능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EX90 플러스의 가치는 작지 않다.
벤츠, 중국산 배터리 고집
볼보, 국산 배터리 채택?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의 원산지는 곧 브랜드 신뢰도와 직결된다. 최근 벤츠가 EQS, EQE, G580 등 주요 전기차 모델에 중국산 배터리를 대거 채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부 모델은 과거 화재 논란에 휘말렸던 파라시스 배터리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논란은 확산일로다.
반면 볼보는 최근 미국에서 생산되는 EX90 모델의 배터리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다. CATL의 배터리를 사용하던 기존 체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국의 SK온과 일본 AESC 등 현지 생산이 가능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모색 중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선택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전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운영 중이며, 볼보가 이곳과 협력을 맺을 경우 ‘국산 배터리’ 탑재 모델로서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다. 고급 SUV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와 안전성, 배터리 신뢰도를 동시에 잡기란 쉽지 않지만, 볼보는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브랜드 중 하나다. 벤츠가 고급 이미지를 소비자 불신으로 갉아먹는 지금, 볼보의 선택이 더 눈에 띄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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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에라이
상위 20%
여전히 비싼 1억5천 ㅋㅋㅋ 난 못사겠다 상위 10% 나 시험삼아 살까?
그래봐야 짜장산
이걸 또 제목이라고 ㅉㅉㅉ
제목 참 뭐같이 써놨네 소설제목이냐?
완벽한 중국 똥 쓰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