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9
환경부 의문의 자료 등장
먼저 산 사람만 피해 보나?

현대차의 아이오닉 9은 아주 최근에 출시된 차종이다. 정확히는 현대차가 가장 최근에 출시한 완전 신차다. 이제 막 계약자들에게 출고가 이뤄지는 정도의 신차인데 의문의 자료가 등장했다. 아이오닉 9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변경된다고 고지된 자료다. 이는 단순히 자동차 커뮤니티 등지에 떠다니는 자료가 아니라 환경부에 게시된 것이라 신빙성이 더해지는 가운데, 이제 막 출시된 차가 어떤 변경 점을 맞는지 궁금해진다.
문제는 아이오닉 9의 주행 가능 거리가 개선된다면 현재 출고 대기 중이거나 이미 출고를 받은 소비자로선 뒤통수 감이고, 주행 거리가 하향된다면 앞으로 출고 받을 소비자가 문제다. 신차를 구매한 직후 구형이 되길 원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리고 주행 거리가 곧 상품성의 중요한 지표가 되는 전기차인데, 주행 거리가 하향된 신차를 누가 사고 싶을까? 이 문제를 파헤쳐 볼 필요가 있겠다.
지난 4월 9일 인증 자료
스탠다드 추가는 아닐 것으로
우선 이 자료는 지난 4월 9일 등장한 자료다. 2월에 출시한 아이오닉 9의 최초 주행 가능 거리 인증은 지난 2024년 12월에 이루어졌다. 이 점을 미루어 환경부 주행 거리 인증 후 시장에 나오기까지 약 2개월 전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사실을 추론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주행 가능 거리가 변경된 아이오닉 9이 올여름 전에는 시장에 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혹시라도 형제 차종인 기아 EV9과 같이 스탠다드 사양의 추가가 아닌지 살펴봤는데, 신규 인증이 아닌 것으로 미루어보아 배터리 스펙 자체가 바뀌는 변화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배터리 스펙이 바뀌지 않는 것이 중요한가, 어떤 식으로든 배터리와 관련된 기술이 변경 또는 추가될 가능성을 시사하는데 이는 아이오닉 9을 받거나 계약한 사람 모두에게 유쾌한 일이 아닐 것이다.
대체 얼마나 갈 수 있길래?
아직 정확한 수치 공개 전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은 주행 가능 거리가 얼마나 바뀌는지가 중요해진다. 변경된 주행거리가 어떤 방향으로 바뀌는지에 따라 희비가 교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도대체 어떤 사양이 얼마나 어떻게 바뀌냐고 묻는 사람도 있을 텐데, 아쉽게도 이 상세 사양에 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변경 인증을 받았다는 자료만 표기하고 상세 주행 거리는 빈칸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연식 변경을 추론해 볼 수 있다. 사실 현대차는 예전, 출시한 지 오래 지나지 않았던 싼타페 TM에 인스퍼레이션으로 변경 점을 주는 만행을 저지른 역사가 이미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 있는 얘기다. 더군다나 일부 특정 라인업만 이 리스트에 올라온 것이 아니라 아이오닉 9의 모든 라인업이 모두 기재된 것도 연식 변경을 짐작게 하는 대목이다.
상품성 개선까진 다 좋다
만약 변경이라면 시기 아쉽다
제조사가 소비자를 위해 상품성을 개선하는 것은 더 없이 칭찬할 일이다. 물론 상품성은 3 만큼 개선되었으나 가격이 8 만큼 오른다면 그것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되겠지만, 통상적으로 완전 신차가 아닌 이상 가격 인상이 비현실적으로 시행되진 않았었기에 큰 문제는 없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완전 신차도 비정상적인 가격 책정을 해선 안 되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아이오닉 9과 같은 최신 차종에 벌써 변경이 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만약 출시 후 1년 이상 지나 상품성 개선과 함께 변경된다면 이해할 수 있지만, 최초 출시 시점으로부터 너무 가까운 시일에 이런 자료가 공개된 것은 차주로서 유쾌하게 받아들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번 인증은 어떤 변경으로 인해 게시된 것일까? 공개를 기다려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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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Ramana
정작 발표된 건 없는데 악에 받친 저 분노는 뭘까? 묻지마 분노... 조절장애
진짜 이렇게 중국인 수준의 글을 써도 사람들이 언론이랍시고 봐주나요??? 그냥 언론 조무사 아녜요?
어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