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4km 주행거리까지 업그레이드
폴스타 2, 2026년형으로 다시 진화해
전기차 기술의 진화로 시장 선도할까

폴스타가 다시 한번 전기차 시장의 중심에 섰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폴스타는 핵심 모델인 폴스타 2의 2026년형 연식 변경 모델을 공식 공개했다. 이번 변화는 전기차가 가져야 할 기술적 완성도에 대한 기준을 한층 끌어올린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소비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행거리와 사용 편의성에서 주목할 만한 진전이 이뤄졌으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적용을 적용해 실사용자 중심의 진화가 곳곳에서 체감되는 수준이다.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으로서의 면모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이번 연식 변경의 상징성은 크다.
디지털 플랫폼 강화
배터리까지 새롭게 탑재
2026년형 폴스타 2의 핵심은 디지털 플랫폼의 강화다.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기반 인포테인먼트 칩셋을 탑재하면서, 기존 모델보다 빠르고 정확한 명령 인식이 가능해졌다. 터치 반응 속도, 그래픽 전환, 내비게이션 로딩 속도까지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속도도 체감될 정도로 빨라졌다.
배터리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기존 LG에너지솔루션의 69kWh 팩 대신, 70kWh 용량의 CATL 리튬이온 배터리가 새롭게 탑재됐다. 이로 인해 스탠다드 싱글 모터 모델의 주행거리는 WLTP 기준 554km로 늘어났다. 이는 도심과 교외를 넘나드는 중장거리 실주행 기준에서도 충분한 효율을 확보한 셈이다. CATL 배터리는 호주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운전자 중심의 감성 품질도 업그레이드됐다. 선택할 수 있는 옵션으로 제공되는 바워스&윌킨스 오디오 시스템은 1,350와트의 고출력과 14개의 스피커를 통해 프리미엄 사운드를 실현한다. 특히 ‘트위터 온 탑’ 기술과 왜곡 방지 중음역 스피커의 조합은 자동차 안에서 공연장 수준의 청취 경험을 제공하며, 감성 품질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충전부터 컬러까지
사용자 경험 강화해
이번 2026년형 폴스타 2에는 충전 편의성을 극대화한 ‘플러그 & 차지’ 기능이 탑재됐다. 사용자는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충전 케이블만 연결하면 곧바로 충전이 시작되고, 결제까지 자동으로 처리된다. 이는 유럽 일부 고급 전기차에서 먼저 도입된 기능으로, 충전 경험의 스트레스를 대폭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외관 컬러와 휠 디자인도 달라졌다. 신 색상으로는 ‘듄(Dune)’ 컬러가 새롭게 추가됐다. 사막의 부드러운 모래 빛에서 영감을 얻은 이 색상은 도심 속에서도 따뜻하고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연출하며, 브랜드의 감성 아이덴티티를 강화한다. 퍼포먼스 팩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5스포크 20인치 휠이 적용돼 스포티한 감각도 놓치지 않았다.
다만, 아직 국내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테슬라 중심의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폴스타 2는 주행 성능과 디지털 UX, 감성을 두루 갖춘 균형 잡힌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출시만 된다면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의 판도에 분명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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