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베낀 거 아니냐.. 한국 겨냥 BYD, 결국 표절 논란 터졌습니다

BYD 중형 SUV 씨라이언6
제네시스 닮은 디자인에 ‘눈길’
두 줄 램프 탑재된 전면부

국내 전기 승용차 시장에 BYD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소형 전기 SUV 아토 3의 정식 출고를 시작하고, 중형 전기 세단 씰의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특히 아토 3는 기존 예상되던 3천만 원 중반대가 아닌, 3,150만 원의 가격으로 출시되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이는 EV3의 시작 가격 3,995만 원보다 800만 원 이상 저렴한 셈인데, 이같은 가격 정책을 통해서 아토 3는 사전 계약 개시 1주일 만에 계약 물량이 1천 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 공개된 BYD의 신차가 제네시스 GV60과 닮았다는 의견이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기되어 화제다.

전기차, PHEV 두 가지로 출시
공개된 디자인 살펴봤더니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를 통해 정식 등록된 중형 SUV 씨라이언 6로, 해당 모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순수 전기차 두 가지 버전으로 중국 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중국 MIIT에 이미지가 공식 등록되면서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제네시스의 GV60과 일부 닮은 모습이 확인된다.

전면부에는 BYD 오션 시리즈의 디자인을 공유하는 두 줄 헤드램프가 탑재되었으며, 전기차인 만큼 폐쇄형 그릴을 적용했다. 씨라이언 6의 범퍼 디자인은 공기흡입구가 분할되어 있긴 하지만, 사다리꼴 형상을 채용한 점도 비슷한 부분이다. 다만 범퍼 양옆 디테일은 다소 차이가 있다. 해당 부분에는 에어 인테이크 역할을 겸한 역동적인 조형물이 강조됐다. 블랙 하이그로시의 하우징과 전면부 라인의 입체감이 더해졌다.

측면부 역시 GV60과 마찬가지로 쿠페형 SUV인 만큼 낮은 루프 라인을 지니고 있다. 다만 씨라이언 6의 차체 크기가 더 큰 만큼 차체 프로포션에서는 다소 차이가 발생한다. 후면부의 디자인은 BYD의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수평형 테일램프가 차체 전체를 가로지르며, 오션 시리즈 특유의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계승했다.

쏘렌토와 비슷한 크기 지녀
국내 시장 본격화하는 BYD

씨라이언 6의 차체 크기는 전장 4,810mm, 전폭 1,920mm, 전고 1,675mm, 휠베이스는 2,820mm로, 한국 시장에서 쏘렌토와 유사한 크기를 지녔다. 전체적인 전장 및 휠베이스 길이를 포함해 전폭까지 소폭 크지만, 쿠페형 SUV인 만큼 루프 라인은 다소 낮다. BYD는 이번 모델에 PHEV와 EV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각각 등록해 다양한 소비자 선택지를 제시할 예정이다.

PHEV 모델은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가솔린 엔진의 최고 출력 99마력을, 전기 모터는 215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일상 주행과 장거리 이동을 모두 고려한 효율 중심 설계가 이뤄졌다. EV 모델은 사양에 따라 두 가지 전기 모터 중 선택이 가능하다. 하나는 241마력을 발휘하며, 다른 하나는 228마력의 전기 모터가 탑재된다. 구체적인 배터리 용량과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씨라이언 6는 BYD의 오션 시리즈 중 중형 SUV 포지션을 담당하는 전략 모델이다. 이미 아토 3와 씰을 통해 국내 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낸 BYD가 이 모델로 향후 국내 전기차 시장의 중형 SUV 세그먼트까지 공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동시에 전개할 수 있는 점은 국내 친환경차 시장 흐름과도 맞아떨어진다.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BYD가 향후 어떤 신차와 전략을 통해 나설지 소비자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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