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출까지 한 BYD
이들의 대표 서브 브랜드 양왕
더 길어진 SUV 모델을 꺼냈다?

BYD 브랜드 산하 초고급 전기 SUV 브랜드 ‘양왕(Yangwang)’이 플래그십 오프로더 U8의 롱바디 모델인 ‘U8L’의 공식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에 모습을 드러낸 U8L은 4월 23일 개막하는 2025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 U8L은 길어진 차체와 고급스러운 외관으로 다시 한번 럭셔리 SUV 시장을 자극하고 있다.
BYD 양왕 U8L은 기존 U8보다 차체가 더욱 길어졌으며,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장만 약 5,600mm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최근 국내 출시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보다도 긴 길이이며,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수치다. 특히 차량 길이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들에게 있어 ‘U8L’은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릴 모델로 보인다.
금색 외장과 검은 루프
새로운 존재감의 U8L
U8L은 기존 U8의 외형을 기반으로 하되, 더욱 고급스럽고 웅장한 분위기로 탈바꿈했다. 외관은 골드 컬러 바디에 블랙 루프가 조화를 이루며, 방패형 디자인의 휠과 히든 도어 핸들 등으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후면부에는 기존 모델에 탑재됐던 외부 스페어타이어가 제거되면서 훨씬 간결한 인상을 준다.
이러한 구성은 고급 SUV 시장에서 경쟁 모델로 거론되는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랜드로버 디펜더와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위용을 갖춘다. 실제로 전장이 5,600mm에 육박한다면 시각적 체감은 이들 모델을 능가할 수 있다. U8L은 특히 롱휠베이스 구조를 통해 3열 6인승 구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내 거주성과 적재 능력 모두 강화됐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U8L은 BYD의 전용 플랫폼 ‘e4’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차세대 오프로더답게 강력한 출력과 오프로딩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급감과 공간 활용도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외관 변화와 함께 실내도 대형 SUV에 걸맞는 고급 사양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출력은 U8과 동일?
가격은 더 비싸질 듯
현재 BYD는 U8L의 구체적인 파워트레인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기존 U8과 동일한 사양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U8은 2.0L 터보 엔진과 4개의 전기 모터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으며, 최고 출력은 880kW(약 1,180마력), 최대 토크는 1,280Nm에 달한다. 또한 U8은 49.05kWh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순수 전기 주행거리 180km(CLTC 기준), 종합 주행거리 1,000km 이상을 확보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3.6초, 최고 속도는 시속 200km 수준이다.
이런 제원이 U8L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면, 동급 SUV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현재 U8의 시작가는 1,098,000위안(한화 약 2억 1,300만 원)이다. 이보다 차체가 길고 고급화된 U8L은 사실상 더 높은 가격대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양왕 브랜드는 1억 원 이상 고급차 시장을 정조준한 브랜드로, 플래그십 SUV인 U8L의 가격은 2억 중반 이상으로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소비자들의 시각에서는 ‘중국차에 2억 이상?’이라는 회의적 시선도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U8L은 전장, 고급감, 출력 모든 면에서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 SUV를 넘어서는 제원을 갖추고 있다. 시장의 반응은 결국 ‘가격 대비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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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나는 굿 비티비
넌 또 앞에 끼어들냐?무슨 요즘 자동차 전쟁 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