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3.8초, 주행거리 448km
BMW iX M70, 속도와 효율 다 잡아
고성능 전기 SUV의 새 기준 세운다
BMW의 플래그십 전기 SUV iX가 고성능 트림 ‘M70 xDrive’로 국내 재도전에 나선다.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인 iX M70은 주행거리, 성능, 디자인 모두에서 대폭 업그레이드됐으며, 기존 M60을 대체할 최상위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환경부 인증에 따르면 iX M70 xDrive는 108.9kWh 배터리를 탑재해 상온 복합 448km, 저온 복합 441km 주행거리를 기록했다.
상온 기준으로는 소폭 줄었지만, 저온에서는 130km 이상 개선되며 겨울철 효율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최고출력은 659마력, 최대토크는 103.5kg·m이며, 제로백은 단 3.8초에 달한다. 정통 스포츠카 수준의 성능으로, 전기 SUV의 성능 한계를 다시 한 번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첨단 파워트레인 기술
주행거리 대폭 개선돼
신형 iX M70 xDrive는 BMW그룹의 최신 드라이브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새로운 배터리 셀 기술과 고효율 인버터, 전력 시스템 최적화가 결합되며 성능뿐 아니라 안정성 면에서도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다. 특히 고속 주행 시 일관된 출력 유지와 저소음 구동 성능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BMW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 성능과 함께 주행거리의 개선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 모델 대비 상온에서는 약간 줄었지만, 저온 환경에서는 괄목할 만한 개선을 보였다. 이는 BMW가 혹독한 기후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운행 가능한 전기차를 목표로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과 같이 겨울철 주행 조건이 중요한 시장에서는 중요한 경쟁 포인트가 된다.
이 외에도 신형 iX M70에는 회생제동 시스템 개선, 주행 보조 기능 강화, 배터리 냉각 효율 향상 등 운전자 편의성과 전비 개선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집약됐다. 전기차 특유의 민첩함과 M 퍼포먼스 감성이 조화를 이뤄, 기존 iX 고객은 물론 고성능 전기 SUV를 찾는 소비자에게도 강한 인상을 줄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과 실내 감성
고성능에 맞게 재정비
외관에서도 신형 iX M70은 고출력 모델을 넘어선 정제된 감성을 드러낸다. 전면부에는 BMW 아이코닉 글로우 조명이 그릴 테두리를 따라 빛을 내며, 야간 시 주행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낸다. 이 디자인 요소는 고급감뿐 아니라 브랜드 정체성까지 강화시키는 시각적 장치로 자리 잡았다.
실내 역시 M 전용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신형 3-스포크 M 가죽 스티어링 휠, 다기능 스포츠 시트, 앤트러사이트 헤드라이너, M 메탈 페달, 다크 실버 인테리어 트림 등은 BMW M 라인업 특유의 스포티하면서도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구현한다. 정숙성과 고급 마감,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더해져 장거리 주행에서도 탑승자 만족도를 높였다.
BMW코리아는 이번 iX M70을 통해 전동화 시대에도 M 브랜드의 정체성을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하반기 국내 출시가 확정된 신형 iX M70 xDrive는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고성능 전기차는 선택이 아닌 기준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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