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UV 판매량 1등
패밀리카 원픽 기아 쏘렌토
얼마 벌어야 구매 괜찮을까?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는 쏘렌토 모델이다. 4세대 모델 출시 이후 싼타페를 제치고 중형 SUV 시장에서 1위에 오른 이후, 최근에는 기존 전체 판매 1위였던 그랜저를 넘어서며 종합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쏘렌토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며, 공장에서 한 달간 생산되는 물량이 곧바로 판매량으로 이어진다고 봐도 무방하다.
직장인 A씨는 최근 첫 아이가 태어났다. 그는 가족이 늘어난 것을 계기로 기존에 보유하던 차량을 매각하고, 보다 넓고 안전한 차량인 쏘렌토로 교체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A씨가 쏘렌토를 부담 없이 구매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월급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계산해볼 필요가 있다.
소비자가 많이 선택한
옵션 기준 차량 가격은?
차량 옵션은 개인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되지만, 여기서는 시장에서 가장 많이 선택되는 구성을 기준으로 가격을 산정한다. 현재 쏘렌토 모델 중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하이브리드 2WD 모델이며, 특히 노블레스 트림의 선호도가 높다. 이 트림의 기본 가격은 4,158만 원이다.
가장 많이 선택되는 추가 옵션으로는 드라이브 와이즈와 HUD+빌트인 캠 2가 있으며, 외장 컬러로는 화이트 펄이 19%의 선택률을 기록하지만, 해당 색상은 8만 원에 불과하고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가격 산정에서는 제외한다. 드라이브 와이즈와 HUD+빌트인 캠 2를 포함할 경우 최종 차량 가격은 약 4,504만 원이 된다. 여기에 취등록세 약 294만 원이 발생하지만, 이는 별도로 납부한 것으로 가정하고 계산에서 제외한다.
선납금 비율 별
할부금은 얼마일까?
할부 이율은 포털사이트 자동차 금융 계산기를 기준으로 연 4%로 설정하며, 이는 개인 신용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전액 할부를 선택할 경우, 36개월 할부 시 월 납입금은 약 133만 원이며, 60개월로 할부 기간을 늘릴 경우 월 83만 원 수준이 된다. 선납금 30%를 납부했을 경우, 즉 1,351만 원을 선납한 상태에서 36개월 할부를 하면 월 93만 원, 60개월 할부 시에는 월 58만 원의 납입금이 발생한다. 선납금 50%를 기준으로 하면 선납금은 2,252만 원이 되고, 이 경우 36개월 할부 시 월 66만 원, 60개월 할부 시 월 41만 원이 된다.
쏘렌토 구입 이후에는 주유비, 보험료, 자동차세, 엔진오일 교환 등 기본적인 유지비 외에는 큰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연간 주행거리를 1만 5천 km로 가정하고, 복합연비 15.7km/L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연간 약 955리터의 휘발유를 사용하게 된다. 여기에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인 리터당 1,665원을 적용하면 연간 주유비는 약 159만 원이며, 이를 월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3만 원이 된다.
기타 비용 등을 합하면
월급 얼마 벌어야 할까?
자동차세는 배기량 1.6리터 기준으로 연간 약 29만 원이 부과된다. 보험료는 개인의 이력과 운전 경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0대 후반 운전자의 평균 보험료는 연 60만 원에서 70만 원 수준으로 예상할 수 있다. 엔진오일은 주행거리 기준 연 1회 정도 교환한다고 가정하면 약 15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이를 모두 종합하여 계산하면 유지비는 여유 있게 월 25만 원 정도로 잡는 것이 적절하다.
예를 들어, 선납금 30%를 납부하고 60개월 할부를 선택한 경우 월 납입금은 약 58만 원이 된다. 여기에 차량 유지비 월 25만 원을 더하면 총 월 지출은 약 83만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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