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 1위 모델 셀토스
차세대 모델 하이브리드 적용 예정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들 살펴보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SUV 판매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모델은 무엇일까? 아마도 많은 이가 기아 소형 SUV 모델, 셀토스를 이야기할 것이다. 지난해 셀토스 모델은 총 6만 1,897대를 판매하며 전체 판매 순위 5위를 기록하는 등 독보적인 인기를 보여주었다.
이는 형제 차량이기도 한 현대차의 코나 대비 약 두 배에 달하는 판매량이다. 이러한 인기를 이어가는 셀토스는 2024년 말,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부분은 바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도입이다.
현재 니로 포지션을
직접 계승하게 될 것
기아는 그동안 니로를 친환경 전용 모델로 포지셔닝하며, 같은 세그먼트에 위치한 셀토스에는 순수 내연기관 파워트레인만 제공해 왔다. 이는 현대차가 코나에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을 모두 제공한 것과는 상반된 전략이었다. 그러나 최근 기아가 E-GMP 기반의 전기 SUV인 EV3를 출시하고, 셀토스 풀체인지 모델에 하이브리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니로의 단종 가능성은 사실상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실제로 니로는 풀체인지 이후 약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페이스리프트 소식이 전혀 없으며, 판매량 또한 EV3 대비 우위에 있지 않다. 기아가 셀토스에 개발 역량을 집중하려는 전략적 판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e-4WD 적용할 예정
현대차그룹 내 최초
이번 셀토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사륜구동 시스템(e-4WD)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프로펠러 샤프트를 활용한 후륜 구동 방식이 아닌, 전륜에는 엔진, 후륜에는 전기모터를 탑재해 사륜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는 토요타 하이브리드 SUV에서도 채택하고 있는 구조로, 효율성과 공간 활용성에서 장점이 있다.
이 방식을 적용하게 된 주요 이유 중 하나는 배터리 탑재 위치이다. 일반적인 전륜구동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2열 시트 하부에 배터리가 위치하는데, 이로 인해 프로펠러 샤프트를 위한 공간 확보가 어렵다. e-4WD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후 구동원을 분리하여 독립적으로 작동시키며, 결과적으로 무게 배분 측면에서도 유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셀토스 하이브리드
시작 가격 3천만 원 예상
셀토스 하이브리드의 예상 가격은 현행 코나 하이브리드의 가격대를 기준으로 가늠할 수 있다. 현재 코나 하이브리드는 2,955만 원부터 시작하며, 셀토스 하이브리드는 이보다 더 최신 기술과 구성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기본 가격이 3,000만 원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상위 모델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기본가 3,306만 원)와의 가격 격차는 300만 원 안팎으로 줄어들게 된다. 차급과 성능, 공간 면에서 우위를 점하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옵션 구성이 올라갈수록 그 격차가 더욱 벌어지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비슷한 예산이라면 스포티지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셀토스 풀체인지 하이브리드 모델은 2024년 말에 공식 공개될 예정이며, 2025년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의 셀토스 위상이 다시 한번 강화될지, 혹은 가격과 포지셔닝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어렵게 만들지,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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