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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카메라 중국산 좋다고 막 쓰더니.. 논란의 벤츠, 초유의 ‘위기’ 터진 상황

중국산 좋다고 막 쓰더니.. 논란의 벤츠, 초유의 ‘위기’ 터진 상황

이동영 기자 조회수  

매출 폭락한 벤츠, BMW에 ‘완패’
중국산 논란부터 디자인 비판까지
‘정가제’ 도입, 해결안 될 수 있을까

사진 출처 = ‘딜앤딜’

벤츠가 지난해 BMW를 상대로 매출에서 밀리며 10년 만에 왕좌를 내줬다. 지난해 벤츠의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28.4% 감소한 5조 6,883억 원이다. 같은 기간 BMW의 매출은 5조 9,919억 원으로 1.9% 낙폭에 그쳤다. 경제 한파로 인해 수입차 시장 전체가 얼어붙는 모양새지만 벤츠 브랜드의 판매량 저하는 유독 크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브랜드의 상징이던 S 클래스마저 BMW 7시리즈에 판매량을 추월당하면서, 상징성과 실적 모두 흔들리는 모양새다. 최근 공개된 신규 디자인의 디자인 논란과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EQE 전기차 화재 사고 등으로 브랜드 이미지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딜앤딜’
신형 CLA / 사진 출처 = ‘Car Channel’

내년 ROF 정가제 도입 예고
할인 축소 가능성 높다

벤츠는 내년 2분기부터 국내 시장에 ‘ROF(Retail of the Future)’ 정가제를 본격 도입한다. 재고 관리와 할인율을 수입사에서 일원화하는 구조다. 기존에는 벤츠코리아가 수입한 차량을 딜러사에 도매 판매했고, 이후 딜러사에서 자율적인 할인율을 정해 판매해 왔다. 실제로 딜러사 일부는 이달 E 클래스 일부 트림에 천만 원 넘는 할인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딜러사 내부에서는 높은 할인이 단기 판매에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 브랜드 이미지와 수익성 모두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정가제가 수익성 회복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판매량 회복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점이다. 실제로 아우디는 지난해 상시 할인 중단을 선언하고 할인율을 낮추겠다고 계획했지만,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여전히 2,000대 초반에 머물렀다. 한 번 추락한 브랜드 이미지의 반등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이런 상황에서 벤츠는 최근 여러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벤츠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신형 CLA를 공개했다. 공개 직후 CLA의 디자인 논란이 확산됐다. 벤츠가 브랜드 정체성인 삼각별을 확대 적용하면서 이를 남발한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신형 CLA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그릴과 휠 등 어느 곳에서도 삼각별을 쉽게 볼 수 있다. 과거 삼각별은 벤츠의 상징이자 고급스러움을 나타내는 요소였으나 이제는 그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는 의견도 나온다.

S 클래스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 / 사진 출처 = ‘MotorAuthority’
사진 출처 = ‘벤츠 코리아’

S 클래스 판매량까지 위태
실추한 이미지 회복이 관건

벤츠는 2026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S 클래스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에서도 헤드램프에 삼각별을 적용하는 등 삼각별을 확대해 적용하는 것을 브랜드 최신 디자인으로 내세우는 모양새다. 여기에 지난해 청라 아파트에서 중국산 파라시스 배터리를 탑재한 EQE 전기차에 발생한 화재 사고를 비롯해 중국산 배터리와 중국산 부품 논란이 본격화되면서 벤츠의 이미지는 더 크게 추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현행 S 클래스의 판매량은 BMW 7시리즈에 크게 따라잡혔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S 클래스의 판매량은 4,678대로 전년도 9,414대와 비교해 절반 넘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같은 기간 7시리즈의 판매량은 3,487대에서 4,259대로 상승하면서 격차를 크게 좁혔다. 여기서 전기차 모델인 EQS와 i7의 판매량까지 추가한다면 플래그십 세단 부분에서 BMW(4,985대)가 벤츠(4846대)의 판매량을 넘어서게 된다.

특히 두 차량은 각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기본 시작 가격이 약 1억 5천만 원 선이다. 상위 트림과 옵션 추가 등을 고려한다면 2억 원이 넘어서는 수준이다. 가격이 높은 만큼 판매에 따른 수익도 높을 수밖에 없다. S 클래스의 판매량 추락이 벤츠에게 뼈아플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벤츠가 S 클래스의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선 잃어버린 고급 이미지를 되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경제 침체와 함께 수입차 시장의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벤츠가 추락한 브랜드 신뢰도와 실적을 어떤 방법으로 되찾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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