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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카메라 신형 넥쏘 ‘충전 못 합니다’.. 정부 역대급 정책, 차주들만 비상 걸린 상황

신형 넥쏘 ‘충전 못 합니다’.. 정부 역대급 정책, 차주들만 비상 걸린 상황

황정빈 기자 조회수  

신형 넥쏘 출시에 주목 받는 수소차
그러나 여전히 수소 충전 인프라 부족
충전 스트레스 지속 제기되는 현 상황

사진 촬영 = ‘뉴오토포스트’

현대차가 신형 넥쏘 모델을 출시하는 등 수소자동차 보급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걸맞은 충전 인프라 확충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용자 체감은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수소자동차 시장은 신모델과 같은 차량 보급 확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도심 내 충전 인프라 확충과 수소 공급망 안정화 등 기반 구축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수소차 확산은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민간의 긴밀한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2025년 4월 기준 국내 수소충전소는 218개소에 달하지만, 이는 5만 대에 육박하는 수소차 보급 대수를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서울과 같은 대도시권은 수요에 비해 충전소가 절대적으로 모자라 예약제 운용이 일상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충전 대기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실제 경기도는 8,178대의 수소자동차가 등록되어 있지만, 충전소는 38개소에 불과하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 中 넥쏘 신형 /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서울llFLETA’
왼쪽 트라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오른쪽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 사진 출처 = ‘현대차’

최근 공개된 수소차 신모델
하지만 인프라는 요지부동

차종별로 나눈 집계를 확인하면 승용 수소전기차가 37,227대, 수소 버스가 1,939대, 트럭이 50대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승용 비중이 95%에 달한다. 주력 모델은 2018년 출시된 현대차 넥쏘로, 심지어 최근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디 올 뉴 넥쏘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등장할 예정이어서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수소차보다 뒤늦게 상용화된 전기차지만, 전기차 충전소는 현재도 곳곳에 그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문제는 단순히 충전소 개수를 늘리는 근본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 확보 문제, 초기 투자 비용 부담, 낮은 충전소 가동률 등이 충전 사업자들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도심 충전소는 민간 부지 사용료 문제로 경영 악화에 시달리기도 한다. 따라서 충전소 지 규제 완화, 초기 투자 세제 혜택, 운영 손실 보전 등 종합적 지원책이 병행돼야 한다. 이를 통해 충전 사업자의 수익성을 확보하지 않으면, 충전 인프라 확장은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넥쏘카페’
사진 출처 = ‘수소유통정보시스템’

인프라 있다 하더라도
가격마저 불안정해 큰 문제

수소자동차 이용자가 우려하는 문제 중 하나는 수소 가격 불안정이다. 현재 국내 수소 공급 체계는 여러 부처와 기관이 제각각 담당하는 구조로, 통합 가격 관리나 공급 안정화 대책이 없다. 전력이나 도시가스처럼 수소 에너지도 국가 차원의 공급망 통합 관리가 필요하다. 일본은 경제산업성 산하 자원에너지청이 수소 정책을 총괄하고 있으며, 미국은 에너지부가 직접 수소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심지어 중국조차 국가에너지국이 수소를 독립 에너지원으로 격상해 총괄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수소 관련 정책과 규제가 산업부, 환경부, 국토부 등으로 흩어져 있어 일관된 정책 추진이 어렵다. 이에 따라 수소 생산·운송·충전까지의 비용 최적화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며, 민간 충전 사업자는 불안정한 수급과 가격 변동성에 노출되는 결과가 생기는 것이다. 정부는 국가 차원의 통합 수소 관리기관을 신설해, 수소 생산부터 공급, 가격 책정까지의 과정을 일괄 통제해야만 수소자동차 대중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 ‘수소유통정보시스템’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넥쏘카페’

보급률 자체는 의미 있다
하지만 탁상행정으론 타개 불가

수소자동차 5만 대 돌파는 의미 있는 성과지만, 본격적인 대중화를 위한 시험대는 이제부터다. 충전소 접근성 향상, 수소 가격 안정, 공급망 관리 체계 구축 등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 실제 수소자동차가 많이 공급된다고 하더라도 그 차를 지속 운용할 수 없다면 결국 소비자는 수소자동차에 등을 돌리게 된다. 결과적으로는 친환경도, 보급도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제조사로서도 투자 비용을 회수하지 못해 소비자에게 양질의 상품을 공급하기 어려워질 가능성도 엿보인다.

정부와 기업이 지금처럼 각자도생식으로 움직여서는 한계가 분명하다. 수소전기차가 단발성 유행이 아닌 지속 가능한 미래 기술로 자리 잡으려면, 보다 강력하고 일관된 지원이 절실하다. 수소차는 미래라는 구호만 외칠 것이 아니라, 실제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인프라 혁신이 따라야 한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수소자동차 양산 가능 기업이지만, 정작 그 인프라가 부족한 아이러니한 상황을 타개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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