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가성비 모델 마침내 가동
고객 경험은 최대한 보존할 예정
모델 Y 기반 해치백도 준비 중..
테슬라가 대대적인 가격 전략을 들고나왔다. 기존 모델 Y 대비 1,000만 원 이상 저렴한 ‘가성비 특화’ 모델 Y가 이르면 오는 7월 중국에서 본격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장기화된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이번 가성비 모델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델은 내장재, 배터리 용량, 편의사양 전반을 대폭 조정해 원가를 최소화했다. 전통적인 테슬라의 고급 이미지와는 다른 방향성을 추구하면서, 급성장하는 중국 소형 전기차 시장을 정면으로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르면 7월부터 생산 돌입
‘초 가성비’ 모델 Y 나온다
테슬라는 신형 모델 Y 가성비 버전(E41)을 7월부터 중국 기가팩토리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존 모델 Y보다 1,000만 원가량 저렴한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이는 경쟁이 치열한 중국 시장에서 타 브랜드 소형 전기 SUV들과 맞붙기 위한 승부수로 해석된다.
비용 절감을 위해 직물 시트, 단순화된 화이트 앰비언트 라이트, 싱글 글라스 윈도우가 적용된다. 배터리 용량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55kWh급으로 구성되며, LFP(리튬 인산철) 배터리 적용이 유력하다. 오디오 시스템은 스피커 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히팅 및 통풍 시트 기능도 제외된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소형 배터리로 인한 주행거리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동 효율 개선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주행 성능의 하락을 최대한 억제해 소비자 만족도를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모델 Y 해치백도 준비 중
출시 일정은 불투명
한편, 테슬라는 모델 Y를 기반으로 한 소형 해치백 모델도 별도로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중국 부품업체로부터 유출된 바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2025년 말에서 2026년 초 사이 생산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형 해치백은 기존 모델 Y 대비 더 짧은 차체를 갖출 예정이며, 가격 접근성을 극대화해 폭넓은 소비층을 겨냥하는 전략이다. 다만, 최근 테슬라의 전반적인 프로젝트 지연 및 투자 조정 이슈로 인해, 해치백 프로젝트가 정상 추진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테슬라가 선보일 신형 가성비 모델 Y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가격 전쟁에 새로운 불을 지필 전망이다. 고성능과 고급 이미지를 앞세웠던 테슬라가 이번에는 ‘실용성’과 ‘가성비’로 새로운 국면을 열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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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급차이 많이 나던데. 눈탱이까지는 아님.
중국 전기차에 발리고 유럽에나 좀 팔겠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