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 환장할 소식이네!”.. 타스만, 결국 ‘이 모델’까지 출시된다는 상황

기아의 픽업트럭 타스만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로
변신 가능성 언급됐다

기아의 첫 픽업트럭 타스만, 이제 막 출발선에 섰지만, 브랜드 내부에서는 이미 장기적인 전동화 전략이 본격 가동되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중심에서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까지 전방위 확장을 예고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이는 단순히 친환경 차종 확보를 넘어, 다양한 지역별 수요와 규제를 반영한 다층적인 대응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호주와 한국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타스만은 가솔린 엔진을 먼저 출시했으며, 향후 8년에서 최대 12년간 유지되는 장기 상품 주기를 전제로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외관 개편이 계획되어 있다. 단순한 트럭이 아닌 ‘전동화 기반의 다목적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기아는 이를 통해 포드, 토요타, 이스즈 등 기존 픽업 강자들과의 본격적인 전선 확대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전동화 픽업으로의 확장
기아의 장기 전략 돋보여

기아 호주 상품기획 책임자인 롤랜드 리베로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타스만은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닌, 최소 8년 이상을 내다본 전략 차종”이라며 전동화 계획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중간 페이스리프트 시점에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모델이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구상은 향후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될 유럽과 북미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2.5L 가솔린 터보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유력하다. 이 파워트레인은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바 있으며, 시스템 출력은 약 334마력 수준으로 포드 레인저 하이브리드와 직접 경쟁이 가능하다. 연료 효율성과 실사용 토크 밴드에서 강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도심 주행과 장거리 운용을 모두 고려한 전략형 구성이 될 전망이다.

전기차 버전은 듀얼 모터 기반의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전기 픽업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아의 전략과 맞물리며, 토요타 하이럭스 EV, 이스즈 디맥스 EV 등과 같은 글로벌 경쟁 모델들과의 직접적인 비교가 예상된다. 상용과 레저를 아우르는 구성도 함께 고려되고 있으며, 캠핑 및 아웃도어용 액세서리 개발도 동시에 추진 중이다.

모듈화된 러더 프레임 섀시
이미 준비는 마친 상태이다

타스만은 러더 프레임 섀시 구조를 기반으로 개발된 차량이다. 일반적인 SUV나 크로스오버와 달리, 독립된 프레임 위에 차체를 얹는 구조로, 내구성은 물론 파워트레인 변경에 유리한 장점을 갖는다. 기아는 이 플랫폼을 설계 단계부터 다양한 전동화 구성을 수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했다. 이를 통해 모델 전환 비용 절감과 개발 속도 확보가 동시에 가능해진다.

덕분에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경우에도 섀시 구조를 바꾸지 않고 주요 부품만 바꿔 장착이 가능하다. 이는 생산 효율성과 부품 호환성 측면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하며, 글로벌 라인업 확장에도 유리한 조건이 된다. 전동화 전환이 급속도로 진행 중인 현 상황에서 ‘준비된 플랫폼’은 그 자체로 경쟁력이다. 이 점은 해외 언론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아는 향후 출시될 타스만 전동화 버전에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강화한 전용 트림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타스만 위켄더’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를 일부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동화와 모험 감성을 동시에 품은 트림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픽업의 기능성과 라이프스타일 연계를 모두 겨냥한 이 전략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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