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3 PHEV 국내 테스트 포착
더 강력하고 효율적으로 돌아온다
SUV 라인업 주력 모델로 활약할까
BMW가 내놓은 차세대 중형 SUV X3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최근 국내 도로에서 고속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에 포착된 테스트 차량은 외형상 PHEV 혹은 고성능 트림일 가능성이 높으며, BMW가 국내 주행 환경에서의 세부 성능을 집중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BMW는 기존 X3의 전통적인 주행 감각을 계승하면서도 외관과 실내 구성에 파격적인 변화를 더해 시장 반응을 노리고 있다. 이미 북미 시장에서는 새로운 각진 전면부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디지털 인테리어가 호평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유사한 트림 구성이 예상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3
더 강력하고 더 효율적이다
BMW는 이번 X3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최신 X3 30e xDrive 모델은 2.0리터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135kW 전기 모터가 결합돼, 총 시스템 출력 약 400마력, 토크는 약 46kgf·m에 달한다. 가속 성능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6.2초이며, 전기 주행 모드에서는 최고 속도 140km/h까지 도달 가능하다.
기존 모델 대비 주행 거리도 크게 향상됐다. 19.7kWh 배터리를 탑재해 호주 테스트 기준 최대 91km의 전기 주행이 가능하며, WLTP 기준으로는 80km 내외의 수치를 보인다. 충전 성능 역시 개선돼 최대 11kW AC 충전을 지원하며, 완충까지 약 2시간 15분이 소요된다. 이는 기존 대비 1시간 이상 단축된 수치다.
BMW 특유의 섀시 밸런스와 ZF 8단 자동변속기는 그대로 유지된다. 새로운 PHEV 시스템과의 조화는 높은 주행 완성도를 예고하며, 국내 실도로 테스트는 이러한 통합 성능을 실증하기 위한 절차로 보인다. 정숙성과 효율, 동력 응답성까지 종합적인 점검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새로워진 내외부 디자인
국내 출시는 언제쯤?
신형 X3는 실내 구성에서도 큰 변화를 예고한다. 사각형 스티어링 휠과 듀얼 디스플레이, 그리고 도어 트림을 따라 이어지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BMW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적극 반영한 요소다. 공조 시스템도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슬라이더 형태로 전환되어 조작성에 변화가 생긴다.
외관 역시 변화 폭이 크다. 전면부는 한층 넓어진 키드니 그릴과 함께 수평형 DRL이 적용돼, 7시리즈와 유사한 느낌을 준다. 측면부는 보다 각지고 정제된 라인으로 다듬어졌으며, 후면부 테일램프는 얇고 수평적인 형태로 시각적 안정감을 강조했다. 기존 대비 무게 중심이 낮아 보이는 설계도 특징이다.
BMW는 이후 완전한 전기차 기반의 새로운 iX3를 선보일 예정이지만, 그전까지는 내연기관 기반 X3와 PHEV 모델이 시장 주력으로 남을 전망이다. 국내 테스트가 본격화된 만큼, X3 페이스리프트는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공식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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