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고급 SUV의 등장
토요타의 전기 SUV bZ5
국내 시장 출시 가능성은?

토요타가 중국 자동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겨냥하는 파격적인 가격의 전기 SUV를 내놓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FAW-토요타 합작 브랜드를 통해 선보인 ‘bZ5’이다. 고급스러운 구성과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모델로 꼽히고 있다.
토요타는 bZ5를 통해 기존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순수 전기차 라인업 확장에 속도를 올릴 예정이다. 특히 가격 경쟁이 치열한 중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핵심 부품 역시 적극적으로 외부 조달에 나서고 있다. 해당 차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BYD 배터리 탑재로
가격은 2천만 원대
bZ5의 핵심은 단연 파워트레인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전기차 시장 1위인 BYD의 자회사 핀드림즈가 공급하는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하였다. 전기차의 심장을 현지 기업에 맡기며 토요타의 생산 효율과 가격 경쟁력은 한층 강화되었다. 토요타가 장기간 자체 배터리 개발에 집중해 왔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협업은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선택으로 분석된다.
차량의 전륜에 배치된 200kW(약 268마력) 전기 모터가 차량을 이끈다. 또한 CLTC 기준 550km와 630km 두 가지 주행거리 옵션을 제공하여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이로 인해 토요타는 특유의 안정성과 함께 고성능 전기 주행 감각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가장 눈여겨볼 점은 바로 가격이다. 기본형 트림의 경우 13만 위안(한화 약 2,400만 원)부터 시작되며, 고급 트림 역시 16만 위안(한화 약 2,800만 원)에 불과하다. 여기에 각종 세제 혜택까지 적용된다면, 실구매가는 천만 원 후반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무리하게 가격을 인하하여 출시하는 중국차와 비교해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
국내 출시는 어려워…
bZ5의 디자인은 다소 독특하다. 전면부는 ‘귀상어’를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날렵함을 강조하였다. 측면은 패스트백 실루엣을 통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히든 도어 핸들과 21인치 대형 알로이 휠까지 적용하여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차량의 크기는 전장 4,780mm, 전폭 1,866mm, 전고 1,510mm, 휠베이스 2,880mm로 국내 중형 SUV와 비슷한 크기를 이루고 있다.
실내에는 15.6인치 대형 플로팅 디스플레이와 LCD 계기판이 위치해 있고, 1.44㎡의 파노라마 선루프와 256가지 색상을 표현하는 앰비언트 라이트를 장착하여 사용자의 감성적 만족도를 극대화하였다. 아울러 4가지 모드로 설정할 수 있는 ‘낮잠 모드’를 통해 장시간 운전에도 보다 안전한 주행을 가능케 한다. 여기에 모멘타 5.0 L2급 주행 보조 시스템을 탑재하여 33개의 센서와 30개 이상의 주행 보조 기능을 구현해 낸다.
현재까지 해당 모델의 국내 출시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훌륭한 성능 및 가격, 다양한 편의 기능은 국내 소비자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물론 중국차, 중국산 부품 탑재는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토요타가 내놓은 이 모델이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댓글3
現대, 기아 차 보았니 ?
왜 이런기사를 써서 기자의 격을 떨어트리는지 몰라
국내 출시는 어렵다는데.. 위협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