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비판 이어지는 벤츠
한 디자이너가 직접 만들어
포르쉐 타이칸과 조화 이뤄
수입차 시장에서 7년간 1위 자리를 차지했던 메르세데스-벤츠. 그러나 BMW에 밀리더니 테슬라에게도 밀리면서 3위로 추락했다. 이같은 현상에 가격과 구성 등 다양한 원인이 제공되고 있지만, 디자인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다.
벤츠는 고유 엠블럼인 ‘삼각별(Three-Point Star)’을 브랜드 상징으로 활용하며 전면에 내세웠다. 삼각별은 벤츠의 아이코닉이 되어 오랜 기간 벤츠의 명성을 나타냈으나 최근 들어서 과하게 남용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삼각별 남용한다는 불만
전기차 디자인에도 비판
테일램프의 그래픽까지 삼각별을 적용하고, 엠블럼의 크기를 키워 삼각별을 부각시키면서 벤츠의 상징이 곳곳에 묻어나오게 만들었다. 이같은 디자인 기조가 오히려 상징성을 훼손시킨다는 소비자들의 불만도 거세다. 그릴의 형태 또한 기존 크롬 그릴에서 삼각별 패턴이 적용된 블랙 그릴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 해당 디자인 또한 논란이 되고 있다.
벤츠의 작은 삼각별 로고를 그릴 전면에 빼곡히 수놓은 벤츠의 스타 로고 그릴은 C클래스와 E클래스, GLE 클래스 등 현행 모델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인 EQ는 한층 더 나아가 달걀 같은 전면부 형태에 삼각별이 가득한 블랙 패널 그릴이 적용되면서 최악의 디자인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크롬 그릴 강조한 디자인
상단으로 뻗은 헤드램프
전 세계 벤츠의 팬들이 디자인에 대한 비판과 호소를 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 디자이너가 벤츠의 디자인을 수정한 렌더링 이미지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어 화제이다. Theottle에서 공개한 렌더링 디자인으로 벤츠의 AMG GT 4도어 쿠페에 포르쉐 타이칸의 디자인 요소를 결합했다. 기본적인 뼈대의 기반은 타이칸이 맡았다.
포르쉐에 벤츠의 디자인 요소를 덧대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었다.
변경된 차체 라인에 맞게 헤드램프의 라인도 수정되었다. 기존 수평으로 뻗어나가던 헤드램프의 박스가 대각선으로 뻗어나가면서 더 날카로운 모습을 연출했다. 타이칸 보닛 측면에 특유의 볼륨감도 반영했다. 그릴은 기존보다 크기를 키워 수직으로 뻗은 크롬 라인이 더 강조되게끔 구성했다.
날렵해진 후면부 디자인
호불호 갈린 네티즌 반응
후면부는 더 납작해지면서 스포티해진 형태를 구성했다. 기존 각진 형태의 테일램프는 곡선으로 더 유려해진 모습을 나타냈다. 후면으로 이어지는 루프 라인 역시 기존보다 한층 날렵해지면서 쿠페 라인을 더 돋보이게 만든다. 범퍼 클래딩은 크기를 키웠고, 더 유연해진 라인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낸다.
한편 새롭게 변경된 AMG GT 4도어 쿠페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의 평가는 크게 엇갈렸다. ‘변장한 마세라티 같다’, ‘전면부는 더 둔해 보이는 느낌이라 별로네’, ‘그릴 늘린 거 보기 싫다’ 등의 비판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라인 자체는 더 매끄럽고 괜찮다’, ‘블랙 패널 그릴만 아니면 다 괜찮은 듯’, ‘전기차 디자인이 제일 문제다’, ‘후면은 더 날렵하니 예쁘다’ 등의 의견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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