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확실해야 인기 높은 부업
하루 2시간 꾸준한 수입 보장
인기 폭발 부업, 대체 뭐길래?

최근 단기 아르바이트, 부업 시장에서 ‘다이소 입고 도우미’가 빠르게 떠오르고 있다. 하루 2시간이라는 짧은 근무 시간에도 불구하고 월 50만 원 이상의 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어, 투잡족과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다이소 입고 도우미의 주요 업무는 배송 차량이 도착하면 물품을 하차하고 분류 및 정리하는 것이다. 여기에 폐박스 처리와 간단한 매장 정리까지 포함된다. 시급은 매장마다 차이가 있지만 최저시급인 1만 30원에서 많게는 1만 6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연장 근무 시에는 1.5배의 시급이 적용되므로 추가 수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짧은 시간 안에 규칙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다이소 입고 도우미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하루 8시간 근무가 기본인 쿠팡 물류센터와 달리 부담이 적어 본업이 따로 있는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병행할 수 있다. 실제로 알바몬에서 ‘다이소 입고 도우미’를 검색하면 150개 이상의 공고가 나오며, 상당수 매장에서 ‘투잡 환영’ 문구를 내걸고 구인 중이다.

다이소 입고 도우미
본업과의 병행 가능할까?
그러나 긍정적인 평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입고 도우미는 기본적으로 물품을 나르고 정리하는 업무가 포함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크다. 단기 부업을 찾던 30대 직장인 이 모 씨는 “2시간이라 쉽게 생각했지만, 박스를 계속 옮기다 보니 생각보다 힘들었다”며 “특히 본업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는 직종이라면 병행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꾸준히 일하지 못하면 기대만큼의 수입을 얻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주 6일 근무를 원칙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본업과 일정이 맞지 않으면 장기간 유지하기 어렵다. 한편, 주말 근무가 가능한 지점도 있지만 경쟁이 치열해 원하는 시간대에 근무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입고 도우미를 고려하는 지원자들은 본인의 체력 상태, 일정, 그리고 장기적인 수입 전망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일단 적응하면 짧은 근무 시간 대비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지만, 단순히 ‘가볍게 할 수 있는 부업’으로 접근했다가는 금방 지쳐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포장 업무도 인기 多
재택 가능한 부업으로 각광
입고 도우미 외에도 다이소에서는 하청업체를 통해 포장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재택근무가 가능해 개인 일정 조정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 학생이나 자영업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주된 업무는 상품을 포장하고 라벨을 부착하는 것으로, 단순하지만 반복 작업이 많아 꼼꼼함과 인내력이 필요하다.
포장 업무는 주문량에 따라 업무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변수다. 특히 명절이나 연말처럼 주문이 폭주하는 기간에는 업무량이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시간 관리가 중요한 직장인보다는 비교적 유동적인 일정을 가진 사람들이 더욱 선호하는 편이다.
다이소 부업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짧은 근무 시간, 안정적인 시급, 그리고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투잡족, 학생, 자영업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그러나 체력 부담과 일정 조율 등의 현실적인 문제도 존재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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