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모빌리티 한양대와 산학협력
실제 이용자들과 솔루션 만든다
전동킥보드 시장 성숙도 키운다

전동킥보드를 포함한 퍼스널모빌리티(PM)의 이용이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안전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빔모빌리티와 한양대학교가 손을 맞잡았다. 양측은 PM 안전 문화 정착을 목표로 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젊은 세대, 특히 20대 대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해법을 설계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실사용자와 서비스 제공자가 함께 머리를 맞댄다는 점에서 ‘현장성’과 ‘실효성’ 모두를 노리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이용자들이 제안
안전 솔루션 프로젝트
이번 프로젝트는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 한미정 교수의 IC-PBL(산업 연계 문제 해결형 학습) 기반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빔모빌리티가 안고 있는 핵심 과제, 즉 ‘킥보드 안전’이라는 주제에 대해 문제를 분석하고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하는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핵심 과제는 ‘빔 안전주행 아카데미’의 실효성을 높이고, 인지도를 넓힐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이 아카데미는 빔모빌리티가 안전한 킥보드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한 대표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행 방법은 물론 주차 매너, 법규 숙지까지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산학협력은 교육 차원을 넘어, 실제 운영에 적용 가능한 개선안까지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즉, 학생들이 제시한 캠페인 아이디어나 정책 제안이 빔모빌리티의 안전 프로그램에 도입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이는 단순 이론을 넘어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참여 학생들에게도 높은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젊은 세대와 함께 설계
PM 시장 성숙도 끌어올린다
퍼스널모빌리티 시장은 성장 속도만큼이나 각종 안전사고 문제도 함께 불거지고 있다. 특히 20대 대학생을 포함한 젊은 세대가 주요 사용자층인 만큼, 이들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안전 교육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빔모빌리티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그 해법을 ‘실제 이용자’ 안에서 찾고자 했다.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매일 킥보드를 이용하는 당사자들인 만큼, 보다 현실적인 불편과 위험 요소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한편 빔모빌리티는 이번 한양대 협업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대학과의 유사한 프로젝트 확대를 검토 중이다. PM의 일상화가 점점 가속화되는 가운데, 교육과 문화의 병행 없이는 안전 확보가 어렵다는 점에서, 이번 시도는 퍼스널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성숙도’ 자체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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