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기차 수준은 어떨까
배터리 기술 점차 발전해
주행거리 높은 전기차 3종
전기차는 시판 초기만 하더라도 실용성이 부족하고 비싸다는 인식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격은 보다 저렴해졌고, 성능 지표로 판단되는 주행거리 수준은 더욱 높아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변 환경과 조건에 따라 전기차를 구입하는 이들도 크게 늘어난 편이다.
그런 만큼 전기차 보급률도 과거보다 늘었다. 정부는 전기차 보급 확산 목표를 2030년까지 420만대로 설정했다. 완성차 업체들도 각 주요 국가의 환경 정책에 맞물려 내연기관을 단종하고 전동화 전환을 추진 중이다.
지프의 프리미엄 전기 SUV
1회 충전 시 644km 주행해
앞으로 오게 될 전기차 시대, 과연 전기차 수준은 어디까지 올랐을까?
아무래도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주행거리일 수밖에 없다. 배터리 기술이 발전하면서 과거에 비해 주행거리도 향상됐다. 요즘 전기차 수준을 짐작할 수 있는 주행거리가 높은 전기차 3종을 소개하려 한다.
3위는 왜고니어 S이다.
오프로드 차량을 주력으로 만들고 있는 지프의 프리미엄 전기 SUV이다. 올가을 출시 예정으로 1회 충전 시 644km를 주행한다. 정확한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80,000달러(약 1억 500만 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테슬라 모델 X와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텔란티스의 새로운 STLA 대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며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한다. 합산 총출력은 60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 데 3.5초가 소요된다.
리비안 테슬라 위협할까
주행 성능도 뛰어나다
2위는 리비안의 풀사이즈 대형 전기 SUV R1S이다.
리비안은 최근 보급형 모델인 R2와 R3 등을 공개했고,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테슬라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임에도 놀라운 기술력을 선보여 소비자들을 놀라게 했는데, R1S는 MAX 배터리 팩이 탑재되어 1회 완충 시 약 644km를 주행한다.
파워트레인은 엔트리 버전의 경우 듀얼 모터가 탑재되어 최대 출력 533마력과 84.3kg.m를 발휘한다. 최상위 트림은 835마력과 최대 토크 125.5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 데 3초가 소요된다. 주행거리는 다소 줄어들어 571km를 주행한다. R1S의 가격은 듀얼 모터 AWD가 84,000달러(약 1억 1,000만 원)에 책정됐다.
1회 충전에 무려 724km 주행
680마력의 엄청난 주행 성능
1위는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에서 선보이는 에스컬레이드 IQ이다.
캐딜락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GMC 허머 EV와 공유하는 GM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무려 200kWh의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724km를 주행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5,697mm, 전폭 2,167mm, 전고 1,934mm, 휠베이스 3,460mm로 거대한 크기와 무거운 무게를 지니고 있음에도 최고 출력 750마력과 최대 토크 108.5kg.m를 발휘해 빠른 가속이 가능하다. 엄청난 차체 크기와 뛰어난 주행 성능으로 사실상 독보적인 위치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 가격은 130,000달러(약 1억 7,1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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