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1의 자동차 업체 토요타
호주 더 위글스를 위한 특별 EV
‘빅 레드 유트’ 공개 나섰다
자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 토요타. 이들이 호주의 어린이 음악 그룹 ‘더 위글스(The Wiggles)’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전기차 ‘빅 레드 유트(Big Red Ute)’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장난스러운 디자인과 토요타의 오프로드 전통을 결합한 독창적인 모델로, 홍보용 차량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토요타의 제품 기획 및 개발 부서에서 설계와 제작을 담당한 해당 모델은 단순히 더 위글스를 위한 맞춤형 EV에만 그치지 않는다. 일부 디자인 요소는 앞으로 출시될 소형 FJ 크루저에 대한 암시를 담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랜드크루저 J70에서
영감 얻은 클래식한 외관
빅 레드 유트의 전면부는 랜드크루저 J70에서 영감을 받아 강인하면서도 실용적인 스타일을 보여준다. 여기에 LED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헤드라이트는 눈동자나 하트 모양 등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어 차량에 장난기 넘치는 매력을 더한다.
펜더와 휠이 강조된 근육질의 디자인, 오프로드 성능을 암시하는 언더바디 보호대 등도 돋보인다. 차량의 길이는 3,120mm로 무대에 오르기 적합한 컴팩트함을 유지하면서도 존재감을 잃지 않는다. 컬러풀한 무지개 테마의 12인치 터보팬 휠과 두꺼운 타이어는 이 차량만의 독특한 개성을 살린다.
어린이와 함께하는
안전하고 재미있는 설계
빅 레드 유트의 실내는 노출형 구조로 4명을 수용할 수 있다. 각 좌석에는 특대형 불바에 연결된 안전벨트가 장착되어 안전성을 강화했다. 차량 후면에는 1분에 최대 6,000개의 비눗방울을 만들어내는 통합 비눗방울 기계가 설치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다.
차량의 이름과 디자인은 더 위글스의 최신 곡에서 영감을 받았다. 특히 차량 외관은 곡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토요타 하이럭스의 색상을 반영한 것으로, 음악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했다.
완벽히 작동하는
전기차로 투어 동행
빅 레드 유트는 단순한 장식용 차량이 아니다. 48V 전기 파워트레인, 독립 코일 스프링 서스펜션, 드럼 브레이크 등을 갖춘 완전 작동 EV다. 최고 속도는 20km/h로 설정돼 있어, 무대 위에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
이 차량은 지난 12월 7일 멜버른에서 열린 더 위글스의 공연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후 호주 전역을 도는 투어에 동행하며, 글로벌 투어 일정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30년 넘게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아온 더 위글스와의 협업으로 토요타는 또 다른 차별화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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