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어떻게 ‘4천만 원’.. 쏘렌토 급 럭셔리 전기차, 국내 출시 임박?

지커 중형 SUV 7X 곧 판매 시작
중국과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서
전기차 포비아 극복하고 韓 출시?

쏘렌토 급 럭셔리 전기차를 선보이며 큰 관심을 이끌고 있는 지커.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 지커는 BYD와 함께 해외 시장에서도 선방하는 브랜드다. 유럽, 호주 등의 일부 국가에선 이미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판매되고 있지만 아직 한국 시장에선 그 모습을 볼 수 없는데, 머지않아 국내에서 지커와 BYD의 전기차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커는 미니밴, 크로스오버, 세단 등 다양한 라인업을 지녀 폭 넓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최근 들어서는 지커의 라인업 중 하나인 중형 전기 SUV, 지커 7X가 얼마 전 출시됐다고 한다. 중국과 유럽 공략에 나서는 이 차량, 어떤 성능을 지녔는지, 국내 출시 전망과 함께 알아보자.

3열 시트 없는 5인승 SUV
넓은 실내 공간, 날렵한 디자인

2024년 7월에 처음 공개된 지커 7X는 지리그룹의 차량 답게 폴스타 4, 로터스 에메야 등에서 활용하는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중형 SUV다. 전장 4,825mm, 전폭 1,930mm, 전고 1,656mm 휠베이스 2,925mm로 국내 경쟁 차종은 싼타페와 쏘렌토 등이 있다.

지커 7X는 싱글 모터 후륜구동 방식과 듀얼 모터 사륜구동 방식으로 운영된다. 중형 SUV이지만 3열 좌석이 부착된 모델은 존재하지 않아 최대 탑승 인원은 5명으로 제한된다. 그러나 실내 공간 확보를 극대화하며 2열 레그룸과 거주 공간을 넓혀 폭스바겐 투아렉 급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성능은 특별한 정도 아니지만
지커 특유의 고급스러움 돋보여

트렁크 용량은 616L로 빼어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무난한 수준이다. 파워트레인을 살펴보면, 75kWh의 배터리와 100kWh의 배터리가 있으며 각각 605km의 주행거리와 78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CLTC 기준) 또한 800V 아키텍처를 활용해 80% 충전 시까지 약 15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구체적인 성능과 출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라이더, 고화질 카메라와 함께 최신 ADAS의 적용으로 안전한 주행을 위한 기능도 부족함 없이 탑재되어 있다. 실내는 지커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모습과 함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의 탑재로 각종 차량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9월부터 판매 시작할 듯
한국 시장에서의 지커는?

9월 말부터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게 될 7X는 1년 이내 유럽과 일부 국가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가격 정보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커의 국내 상륙설과 함께 그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비록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 특히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만연한데, 꾸준한 판매량을 보여주는 중형 SUV 차급인 만큼 실패를 속단하기는 일러 보인다. 한편, 아직 지커가 국내에 출시할 차량의 라인업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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