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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어쩌나”.. 위기의 폭스바겐, 초대박 전기 SUV 출시 예고

윤일상 기자 조회수  

폭스바겐 산하 브랜드 ‘스카우트’
미국에서 두 종류 신차 공개 예고
출시 정보와 숨겨진 이야기는?

폭스바겐 스카우트 예상도 / 사진 출처 = Motortrend’

독일의 제조사 폭스바겐. 오프로드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2022년에 설립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진 ‘스카우트’는 미국의 오랜 전통을 가진 오프로더, SUV 제조사 ‘인터내셔널 하베스터 스카우트’에서 따왔다. 그 이름과 역사에 걸맞게 생산, 설계, 개발, 판매 모두 미국에서 이뤄질 예정인 브랜드다.

폭스바겐의 기술력과 미국의 오프로더, SUV 기술력이 결합되어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받는데, 전기 SUV와 픽업트럭을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얼마 전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통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었는데, 어떤 차량이 생산될 예정이고 경쟁 모델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사진 출처 = ‘Carscoops’
사진 출처 = ‘Drive’

티저 이미지에 나타난 나침반
폭스바겐 스카우트의 상징

서두에서 간단히 언급했듯이 폭스바겐의 스카우트는 전기 SUV와 픽업트럭을 생산할 예정이다. 공개 날짜는 티저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이, 10월 24일이 될 전망이다. 생산은 조금 더 뒤인 2026년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이뤄진다.

티저 이미지에선 날짜뿐 아니라 차량의 루프에 장착된 것으로 보이는 나침반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오프로드를 탐험하는 듯한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모습이 나침반에 녹아들었다. 해외에선 포드의 브롱코와 같은 형태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고 점친다.

사진 출처 = ‘Carscoops’
스카우트 인터내셔널 / 사진 출처 = ‘Auto Trader Classics

과거 美에서 이름 날린 ‘스카우트’
스케치를 통해 신차 살펴봤다

미국에선 과거에 출시됐던 마지막 스카우트 차량의 관심도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데, 재정 문제로 인해 더 이상 생산을 할 수 없던 스카우트의 마지막 모델은 1980년 10월 24일에 생산된 후 자취를 감췄다. 약 4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 마지막 모델이 생산됐던 날짜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아직 차량의 구체적인 성능과 디자인 등은 전해진 바 없지만, 스케치 이미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픽업트럭과 SUV는 각진 모습의 실루엣이 드러난다. 높은 지상고, 짧은 오버행을 가진 SUV와 긴 휠베이스를 가진 픽업트럭은 현재 판매 중인 리비안의 픽업트럭,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등과 경쟁에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리비안 R1T / 사진 출처 = ‘Carsguide’
사진 출처 = ‘Carscoops’

전통적인 방식 고수하는 전기차
폭스바겐 SUV, 미국에 긴장감 조성?

전통적인 브랜드를 계승한 차량인 만큼, 실내는 최신식 터치를 대거 적용한다기보다 클래식한 오프로더의 모습을 담아낼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출시하는 대부분의 신차가 물리적인 요소 없이 터치 기술이 적용되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는 와중에 이런 방향성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듯하다.

가장 전통적이고 또 정통적인 SUV, 오프로더 시장을 가지고 있는 미국에서 과연 스카우트의 새로운 신차가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가격 책정과 시장 타겟팅 요소만 잘 잡아낸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 24일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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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상 기자
Yoonis@newauto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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