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들도 놀랐다” 호수 바닥서 건진 머스탱, 알고 보니 그 정체가..

미국에서 벌어진 사건사고
운하에 빠졌던 포드 머스탱
차주는 사라지고 없는 상태?

평온한 호수 밑바닥에서 자동차가, 그것도 머슬카 머스탱 모델이 잠겨있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자동차 사고는 전 세계적으로 끊이지 않고 발생한다. 물론 대부분 일반적인 사건사고이지만 가끔인 기묘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기묘한 사고는 지역을 넘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한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운하에서 차량 한 대를 건져냈다고 한다. 해당 사고는 자동차 전문 외신 ‘카스쿱스’에 보도될 정도로 꽤 화제가 되었는데, 사고 개요에 대해 살펴보자.

운하 속에서 건져낸
포드 머스탱 6세대

최근 플로리다 주 팜비치 카운티 소방 구조대는 플로리다 주의 한 운하에 6세대 머스탱 한 대가 거꾸로 뒤집힌 채 발견되었다고 한다. 문은 열려있었으며, 이후 차는 성공적으로 인양했다. 혹여나 자살 사건일까 싶어 전문 구조 다이버를 투입시켜 물속을 수색했지만 아무런 흔적이 없었다고 한다. 플로리다 경찰은 차가 빠진 후 운전자는 성공적으로 차에서 탈출했으며, 이후 지금까지 차를 찾지 않고 방치해 둔 것으로 추측된다고 언급했다.

차량 상태는 물에 빠진 흔적을 제외하면 후면 범퍼에 약간의 손상과 에어백이 터졌다고 한다. 그 외 나머지 부분은 부서진 흔적이 없다. 이 점을 보아 모종의 사유로 차가 스핀해 후면 범퍼를 어딘가에 추돌한 후 운하로 빠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마니아들이
자주 방문하는 지역

지역 주민들은 차주의 운전 실수로 차가 운하에 빠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왜냐하면 운하 인근 지역이 자동차 마니아들이 도넛을 만들기 위해 자주 방문하는 편이라고 한다. 자동차 마니아들이 많이 모이는 만큼 난폭운전을 한다든지, 즉석 레이싱을 펼치다 통제력을 잃고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은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며, 운전자는 탈출했지만 차량 번호판 등 증거가 많아 찾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해당 사고 몇 달 전에는 플로리다의 다른 운하에서는 포르쉐 911 터보 S 카브리올레 차량이 빠진 상태에서 발견되었으며, 마찬가지로 운전자는 탈출한 후 차를 찾아가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꽤 익숙한
머스탱 6세대 모델

물에 빠진 머스탱 6세대 모델은 우리에게 꽤 친숙한 모델이다. 이전 모델은 수입차가 대중화되기 전에 나온 모델이다 보니 수량이 많지 않은 반면, 6세대 모델은 수입차가 대중화된 이후인 2015년에 국내 출시되었고, 스포츠카 치고는 꽤 저렴한 5,155~7,335만 원에 책정, 지난해 말까지 판매된 만큼 수량이 꽤 많기 때문이다.

특히 5.0 모델이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대배기량 V8 5.0 자연흡기를 장착하고도 가격이 쿠페 6,825만 원, 컨버터블 7,335만 원으로, BMW Z4 및 4시리즈 2.0 가격으로 살 수 있기 때문이다. 2.3 모델은 5천만 원 초반에 살 수 있어 수입 스포츠카 중 소형급을 제외하고 가장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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