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전기차 리콜 미루는 차주들.. 분노한 정부, 초강경 대응한다 선언!

이동영 기자 조회수  

전기차 리콜 불응하는 차주들
화재 사고에 대한 불안 높아져
국토부, 페널티 부과 검토 나서

현대차 아이오닉 5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Tyon Hyundai Channel’

지난 8월, 인천 청라 아파트에서 발생한 벤츠 EQE 350+ 전기차 화재 사고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했다. 전기차들의 지하주차장 진입을 막는 건물이 늘기 시작했고, 서울시는 본격적으로 충전율 90%가 넘는 전기차의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진입을 막는 과충전 방지 대책을 추진했다. 문제는 리콜 이다.

이 가운데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진행되는 리콜에 여전히 응하지 않고 있는 일부 전기차 차주들이 상당수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수명이 남은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는데, 그냥 교체하기 아깝다는 이유에서이다. 결국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대책을 위한 방안을 세웠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사진 출처 = ‘뉴스1’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사진 출처 = ‘뉴스1’

정기 검사 때 부적합 판정
재검사 불응하면 과태료까지

지난 8월,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21일 국회에서 ‘여러 사유로 리콜에 응하지 않는 차량에 대해서 강제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정기 검사 때 페널티를 부여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지난 2021년부터 7만 대의 전기차를 리콜했다’며 이 중에 리콜 조치를 받은 건 94%이며, 나머지 6%의 전기차들은 이를 무시하고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단순 수치로만 따졌을 때 4,200여 대의 전기차가 리콜을 받지 않은 셈이다. 이어 박상우 장관은 ‘일반 리콜과 다르게 제재하거나 강제성을 주는 리콜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리콜을 받지 않은 전기차는 정기 점검에서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재검사 불응 시에는 과태료까지 부과하는 방안을 국토부 측에서 검토하고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전기차 동호회’
코나 일렉트릭 화재 / 사진 출처 = ‘소방청’

3년 전 리콜 발표된 코나 EV
올해 3월에 화재 사고 발생

국토부가 리콜에 강제성 여부를 검토할 정도로 리콜 미이행 상황은 심각했다. 이미 여러 차례 화재 사건으로 경각심을 줬던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과 쉐보레 볼트 EV에 대한 리콜이 2021년 발표되었으나 한국교통안전공단 조사에 따르면 코나 일렉트릭 330대, 볼트 EV 550대에 대한 리콜이 여전히 미이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에는 전기차 충전 구역에 주차되어 있던 코나 일렉트릭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 당국이 11분 만에 이를 진압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해당 차량은 2019년식으로 리콜 대상 차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고 차량의 차주는 ‘리콜 안내를 받고 점검을 받은 적 있다’고 주장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전기차 동호회’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Tyon Hyundai Channel’

일부 차주들 리콜 안 받는 이유
중고 가격 높게 받으려는 꼼수?

여러 논란에도 일부 차주들은 문제가 있는 배터리를 그냥 사용하다가 원하는 시점에 리콜을 받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를 두고 중고 판매 시에 배터리를 새것으로 교체해 높은 가격을 받으려는 꼼수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배터리는 사용할수록 효율과 주행거리가 감소해 전기차의 중고 가격 책정에도 밀접하게 영향을 끼친다.

리콜 미이행 전기차에 대해 이전부터 문제가 제기되어 왔으나, 사태가 커지고 나서야 늑장 대응을 한다는 국토부에 대한 비판도 잇따른다. 지속해서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 사고로 전기차 포비아(공포증)가 확산되는 가운데, 국토부의 대응이 이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author-img
이동영 기자
Leedy@newautopost.co.kr

댓글0

300

댓글0

[이슈플러스] 랭킹 뉴스

  • 카니발 아빠들 '동공 확장'.. 비주얼 끝판왕 미니밴, 미국서 등장!
  • 보급형 전기차 맞아?.. 기아 EV4, 무려 '이것'까지 포착된 상황
  • 명차 부활 맛 들린 일본 혼다.. 이번엔 무려 '이 모델' 부활 예고!
  • 포르쉐-픽업트럭
    포르쉐에 무슨 짓을.. 카이엔, 무려 '수제 픽업트럭' 모델로 재탄생!
  • "이게 진짜 국산차?".. 현대차 투싼, 역대급 비주얼 튜닝카 등장!
  • 아빠들 민심 잡을까.. 논란의 벤츠, 신형 미니밴 모델 포착!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지금이 진짜 ‘이거’ 시즌! 조개구이 맛집 BEST5
    지금이 진짜 ‘이거’ 시즌! 조개구이 맛집 BEST5
  • ‘진정한 건강식’ 한 그릇에 담긴 영양, 추어탕 맛집 BEST5
    ‘진정한 건강식’ 한 그릇에 담긴 영양, 추어탕 맛집 BEST5
  • 야식으로도 부담없을 것 같은 담백한 보쌈 맛집 BEST5
    야식으로도 부담없을 것 같은 담백한 보쌈 맛집 BEST5
  •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 어떤 양념과 만나도 매력있는 오징어 맛집 BEST5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 어떤 양념과 만나도 매력있는 오징어 맛집 BEST5
  • 렉스턴 스포츠 비상.. 폭스바겐, 결국엔 픽업트럭 모델까지 등장!
    렉스턴 스포츠 비상.. 폭스바겐, 결국엔 픽업트럭 모델까지 등장!
  • “특근 거부하는 기아 노조” 원하는대로 다 해줬다
    “특근 거부하는 기아 노조” 원하는대로 다 해줬다
  • “늦어도 한참 늦은 혼다” 현대차와 싸워 승산있을까?
    “늦어도 한참 늦은 혼다” 현대차와 싸워 승산있을까?
  • “이 차들 이제 싹 다 잡힙니다” 국토부, 칼 빼들었다
    “이 차들 이제 싹 다 잡힙니다” 국토부, 칼 빼들었다

Hot Click, 연예가 소식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지금이 진짜 ‘이거’ 시즌! 조개구이 맛집 BEST5
    지금이 진짜 ‘이거’ 시즌! 조개구이 맛집 BEST5
  • ‘진정한 건강식’ 한 그릇에 담긴 영양, 추어탕 맛집 BEST5
    ‘진정한 건강식’ 한 그릇에 담긴 영양, 추어탕 맛집 BEST5
  • 야식으로도 부담없을 것 같은 담백한 보쌈 맛집 BEST5
    야식으로도 부담없을 것 같은 담백한 보쌈 맛집 BEST5
  •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 어떤 양념과 만나도 매력있는 오징어 맛집 BEST5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 어떤 양념과 만나도 매력있는 오징어 맛집 BEST5
  • 렉스턴 스포츠 비상.. 폭스바겐, 결국엔 픽업트럭 모델까지 등장!
    렉스턴 스포츠 비상.. 폭스바겐, 결국엔 픽업트럭 모델까지 등장!
  • “특근 거부하는 기아 노조” 원하는대로 다 해줬다
    “특근 거부하는 기아 노조” 원하는대로 다 해줬다
  • “늦어도 한참 늦은 혼다” 현대차와 싸워 승산있을까?
    “늦어도 한참 늦은 혼다” 현대차와 싸워 승산있을까?
  • “이 차들 이제 싹 다 잡힙니다” 국토부, 칼 빼들었다
    “이 차들 이제 싹 다 잡힙니다” 국토부, 칼 빼들었다

추천 뉴스

  • 1
    1억 대 생산 돌파한 현대차.. 기념 전시회 '다시, 첫걸음' 개최

    오토뉴스룸 

    현대차-포니
  • 2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드디어 한국 시장 출시!

    오토뉴스룸 

    포르쉐-파나메라
  • 3
    토요타·렉서스, 판매 서비스 만족도 부문 각각 1위·2위 차지

    오토뉴스룸 

  • 4
    캠핑족들 눈 뒤집힌다.. 일본 캠핑카, 이 모델로 종결합니다

    밀착카메라 

  • 5
    HS효성 더클래스, 정상급 카레이서 정의철 선수 앰버서더로 발탁

    오토뉴스룸 

지금 뜨는 뉴스

  • 1
    한국자동차공학회, '2024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 성료

    오토뉴스룸 

  • 2
    살 거면 지금이 기회! 토요타 스포츠카, 놀라운 전망에 모두가 '깜짝'

    밀착카메라 

  • 3
    앞 유리도 버렸다.. 페라리 뺨 치는 일본 스포츠카, 성능 대박이네!

    밀착카메라 

  • 4
    셀토스 급 SUV 단돈 '960만 원'..? 역대급 가성비 신차 등장했다

    밀착카메라 

  • 5
    "다시 보니 대박!"이라는 비운의 슈퍼카 3종.. 제발 출시하자 난리

    밀착카메라 

공유하기

0

뷰어스 입점 신청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