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0명 다쳤다.. ’70대’ 고령 운전자 아파트 돌진에 제대로 ‘발칵!’

고령 운전자 문제
해외도 예외 없다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사고

요즘 국내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한 가지 있다. 바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다. 작년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는 3만 9,614건으로 3년 연속 증가했으며, 올해는 아직 통계는 안 나왔지만 뉴스에 고령 운전자의 사고가 자주 나오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번진 상태다.

이 점은 해외도 비슷하다. 최근 미국 애리조나에서 고령 운전자가 운전하던 픽업트럭이 건물로 돌진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한다. 관련 사고에 대해 아래에서 살펴보자.

73세 운전자가 건물로 돌진
인명 피해 규모만 무려 30명

지난 7일 미국 에리조나 주에서 73에 운전자가 탄 픽업트럭이 건물에 들이받았다. 해당 운전자는 지역에서 진행하던 행사장을 떠나기 위해 트럭에 탑승했는데, 조작 실수로 건물에 충돌하여 벽을 넘어트리고 건물 내부로 진입했다.

당시 건물 안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 사고로 무려 30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 중 한명은 상당히 위독한 상태였지만 이후 치료를 잘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한다.

고령 운전자에 음주상태
현재 경찰서에 구금 상태

이후 경찰은 운전자를 체포해 조사한 결과 음주운전임을 밝혀냈다. 이후 에리조나 피날 카운티에 구금되어 있는 상태다. 지역 사회는 페이스북에 ‘불행한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 싶다’, ‘우리는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며, 이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 구조대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라고 게시물을 남겼다.

에리조나 아파티 정션 경찰은 ‘안그래도 판단력이 떨어진 고령 운전자가 음주운전까지 하면 얼마나 위험한지 잘 보여주는 사례이며, 음주는 반응 시간을 늦추고 판단력을 흐리게 한다’라며 음주운전의 끝이 무엇인지 강조했다. 그리고 현지인들에게도 음주운전을 전대 하지 말 것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심각한
고령 운전자 문제

위에도 언급했지만 현재 국내는 고령 운전자 문제가 심각한 상태다. 게다가 이들의 공통점은 사고 후 급발진을 주장한다는 점인데, 문제는 자신은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가속 페달을 밟았다는 점이다. 심지어 자신이 사고를 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존재한다. 고령 운전자 문제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몇년 전부터 운전면허 자진반납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문제는 이 정책이 그다지 실효성이 없다는 점이다. 면허를 스스로 반납하면 10만원이 들어 있는 교통카드를 지급하는데, 이거가지고는 부족하다는 점이다. 대도시의 도시철도는 경로우대권이 무료로 발급되어 좀 낫지만 버스를 타야 할 경우 한달 중 20일을 하루 두번 탑승한다 하면 교통요금이 대략 6만원 정도 나온다. 면허 반납하고 지원받는 대가가 고작 2달도 안되는 교통비라는 점이다. 그렇다 보니 이럴 바에는 차라리 반납안하고 자신이 직접 운전하겠다는 고령 운전자들이 많다. 게다가 시골 지역의 경우 버스가 몇번 다니지 않다 보니 원활한 생활을 위해 차가 필수적인 경우가 많아 반납률은 더 떨어진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더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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