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대에는 출시 안된
‘마이바흐 S 클래스’ 풀만
그런데 국내에서 돌아다닌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프리미엄 대형 세단 벤츠 S 클래스, S 클래스도 상당히 럭셔리한 자동차지만 그보다 더 럭셔리한 자동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마이바흐 S 클래스가 있다. S 클래스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를 늘리고 외관과 실내를 더욱 럭셔리하게 꾸민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마이바흐 S 클래스의 인기는 상당히 많다. 올해에도 8월까지 465대가 출고되었다. 차 가격을 생각해 보면 상당한 수치다. 다만 아직 현행 마이바흐 S 클래스에는 B필러를 길게 늘린 풀만 모델이 아직 출시되지 않았는데, 국내에는 정식 출시되지 않은 Z223 마이바흐 S 클래스 풀만 모델이 돌아다니고 있다.
VIP 중 VIP을 위한
S 클래스 풀만 모델
풀만은 1930년 출시한 770의 롱바디 모델로 시작했다. 지금 기준으로도 매우 긴 전장 5,600mm, 휠베이스 3,750mm으로,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가격을 가진 승용차 중 하나였다고 한다. 히틀러도 이 차를 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차 세계대전으로 단종되었다가 1963년 메르세데스-벤츠 600에서 다시 부활했다. 이때 우리가 흔히 아는 B필러를 길게 늘린 리무진의 형태로 나왔다. 특히 롤스로이스가 구매자를 따져가며 판매하던 까닭에 롤스로이스를 사지 못한 독재자 등이 600 풀만을 많이 구매했다고 한다.
600 풀만이 단종된 이후에는 S 클래스 기반으로 풀만 모델을 출시했다. W140 풀만, W220 풀만, W221 풀만이 있었으며, 각 국의 정상들이 많이 찾는 만큼 방탄 개조 옵션도 존재한다. 이후 W222 모델에서는 마이바흐 브랜드가 부활함에 따라 마이바흐 S 클래스 풀만으로 출시했다. 풀만 모델의 특징은 B필러를 길게 늘려 공간을 확보했으며, B필러 쪽에 역방향 좌석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1열과 2열을 별도의 파티션으로 분리할 수 있다.
W223 풀만은 아직 미출시
해당 차량은 특장 개조 모델
W223 S 클래스가 출시된 지 4년이 넘었고, 마이바흐 S 클래스 역시 출시 3년이 넘었지만 아직 풀만 모델은 정식 출시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최근 국내에서 포착된 한 마이바흐 S 클래스 사진을 보면 풀만 모델처럼 B필러가 길게 연장되어 있는 모습이다. 사진을 촬영한 글쓴이는 직접 찍었으며, 영상도 있지만 번호판을 편집하기 어려워서 사진만 올렸으며, 절대 조작을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기존까지는 풀만 모델이 정식으로 판매되었기에 굳이 개조를 맡길 이유가 없었지만 현행 W223 S 아직 풀만 모델이 정식으로 나오지 않다 보니 특장 업체에서 개조해 활용하는 것이다. 별다른 경호차량이 주변에 없는 것으로 봐서는 기업가가 타고 다니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직수입한 차로 추정
이번 S 클래스는 풀만 출시 없을 것
값비싼 마이바흐 모델을 풀만 모델처럼 길게 개조하는 것은 상당한 기술력을 요한다. 차체를 잘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은 물론 보강도 철저히 해야 하며, 개조 전에 갖고 있던 마이바흐 S 클래스 주행감과 승차감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 거기다가 길게 늘린 부분 역시 럭셔리하게 꾸며야 하며, 오너의 요청에 따라 다른 옵션이 추가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네티즌들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개조한 차를 직수입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추측하고 있다.
현행 W223 S 클래스가 출시된 지 4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풀만 모델이 출시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번 세대에서는 풀만 모델을 아예 출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반 S 클래스 모델에 방탄 사양은 있으며, 마이바흐 S 클래스에서는 한정판 에디션이 세번 나왔다. 첫번째는 100대 한정 생산된 에디션 100, 두번째는 버질 아블로 에디션 150대 한정판, 세번째는 오트 부아튀르 에디션 150대 한정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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