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람들 이제 어쩌나.. 테슬라 원툴 ‘자율주행’ 처참한 수준 드러나

일론 머스크가 목표하는
테슬라 완전 자율주행
잇따른 사고로 논란

테슬라는 전 세계가 인정하는 자동차 기업이자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테크 기업이다. 테슬라 전기차는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이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발언은 자주 논란에 오르지만, 기술력이 받쳐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테슬라는 없을 것이다.

테슬라가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테슬라 전기차의 자율주행이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이라는 기능으로 현재 2단계 자율주행 ADAS를 지원하고 있지만, 일론 머스크의 계획은 운전자 없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5단계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것이다.

FSD로 주행하던 테슬라 차량
사슴 치고도 계속 주행했다

테슬라는 이 분야에 자신감을 내보였고, 2019년에는 향상된 오토파일럿을, 2020년쯤엔 FSD의 베타 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계속된 업데이트를 통해 현재 V12까지 이르렀으며, 이제 곧 V13을 내놓을 것이란 소식이 있다. 그런데 테슬라의 이런 자율주행 행보가 마냥 매끄럽게만 흘러가지는 않는다. 당연하겠지만 FSD는 아직 시범 단계에 있을 뿐이고 테슬라 차량의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적도 많다.

그런데 최근 들어 테슬라의 기술력에 의문을 품게 되는 사건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미국의 한 테슬라 운전자는 X(트위터)에 자신이 FSD를 이용해 주행하던 중 사슴을 치어 죽였다는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에서 운전자는 FSD가 전속력으로 달려 사슴을 들이받은 뒤에도 멈추지 않았으며, 매일 12번 정도 차량이 멈춘다는 말을 전했다.

더 좋은 FSD 칩 개발하고도
후속 모델에 탑재 안 한다

현재 테슬라의 자율주행에 관여하는 컴퓨터 칩은 2019년 모델 3에 처음으로 장착된 HW3이다. 기존 HW2.5에 비해 21배나 빠른 처리 성능을 보인다는 이 칩은 현재 약 170만 대의 차량에 장착되었다. 이는 모든 HW 칩 중 가장 많은 차량에 탑재된 것이다. 일론 머스크는 HW3가 FSD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더욱 발전된 FSD 칩인 HW4를 개발하고, 여러 차량에 탑재했다. 문제는 테슬라 측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HW3만으로도 FSD를 구현할 만하다는 이유로 HW4를 탑재한 후속 모델은 제공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이같은 사고가 계속 발생해 FSD 패키지를 구매한 소비자는 애가 탈 뿐이다.

업그레이드해 준다지만
그래도 FSD는 어려워 보여

결국 일론 머스크는 최근 HW4는 HW3보다 몇 배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그 기능을 HW3에 넣는 것은 많은 노력이 필요해 HW3에서 FSD를 지원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HW3 FSD 패키지를 구매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업그레이드를 해줄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 말도 지켜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전문가들은 우선 HW4와 HW3는 전혀 다른 폼팩터를 사용하고 아키텍처와 전원 입력 및 출력 번호가 다르며 HW3를 지원하는 하드웨어는 HW4와 전혀 호환되지 않아 개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한다고 해도 HW4의 카메라 자체의 화소가 HW3에 비해 높아서 FSD를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며 테슬라가 더 이상 HW3 소유자에게 FSD 패키지를 판매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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