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300만 원’ 모닝 보다 싼 ‘이 차’.. 그 정체에 현대기아 ‘비상’

‘유럽의 생태계 파괴자’
소형 전기차 시걸(Seagull)
세계에서 가장 싼 전기차?

중국 BYD가 내놓은 ‘유럽의 생태계 파괴자’로 불리는 초저가 전기차가 기아의 경차 모닝 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인 ‘시걸(Seagull)’은 중국에서 ‘베이비 람보르기니’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소형 전기차이다.

시걸은 출시 후부터 초저가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세액 공제 혜택을 받는 일부 미국산 전기차보다 BYD 시걸의 가격 경쟁력이 앞서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엄청난 견제를 받고 있는 차량이다.

돌핀과 유사한 디자인
돌핀 미니라고도 불려

시걸은 전장 3,780mm, 전폭 1,715mm, 전고 1,540mm, 휠베이스 2,500mm의 크기를 가졌다. 모닝 전장 길이 3,595mm보다 185mm 더 길다. 외관 디자인은 아우디 출신의 디자이너인 울프강의 지도하에 디자인되었다. 이 모델의 상위 버전인 BYD 돌핀과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하여 중국 외 지역에서는 돌핀 미니라고 불리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BYD 오션 시리즈의 디자인 언어라고 볼 수 있는 유선형 디자인이 채택되었으며 LED 헤드라이트, 대형 앞 유리에 장착된 단일 와이퍼, 플로팅 루프 디자인, BYD D1 미니밴과 유사한 리어 LED 라이트 바, 스포티한 루프 스포일러 등을 특징으로 한다.

두 가지 배터리 옵션 제공
도심 주행에 최적화 설계

시걸은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한다. 30.08kWh와 38.88kWh 용량의 블레이드 배터리로 CLTC 기준 각각 최대 305km, 405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30분 충전 시 3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최고 출력은 74마력이며 최대 토크는 150Nm으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됐다. 대부분의 전기차들이 후륜구동을 하는 데 반해 시걸은 전륜구동을 택하고 저가형 차량을 위한 토션빔을 후륜에 장착해 가격을 더욱 낮출 수 있었다.

전기차 최초 1만 달러 미만
보조금 받으면 모닝 보다 싸

차량의 실내에는 10.1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리어 파킹 센서, 블루투스 연결, 키 리스 엔트리 등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DiLink의 지능형 네트워크를 통해 실내에서 영화 관람도 가능하다.

차량의 가격은 6만 9,800위안(약 1,300만 원)으로 전기차 최초로 1만 달러 미만으로 판매되는 전기차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BYD의 국내 진출이 확정되면서 시걸이 국내에 출시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상표 등록을 마치면서 계속해서 시걸의 한국 출시설이 돌고 있다. 경차 모닝 시작 가격은 1,175만 원으로 보조금을 지원받는다고 하면 모닝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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