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9에 대형 전기차 최초
SK온 NCM9 배터리 탑재한다
전기차 전용 하이니켈 배터리
현대차의 첫 대형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 9’. 현대차는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아이오닉 9을 세계 시장에 공개했다. 아이오닉 9은 전기차 전용 E-GMP를 적용한 첫 번째 대형 SUV로 한번 충전에 주행 거리가 500km 넘는 성능을 자랑한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의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 유럽 등 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 세계의 관심이 아이오닉 9에 쏠린 와중 현대차가 아이오닉 9에 처음으로 고성능 삼원계(NCM9) 배터리를 탑재한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됐다. 기존 배터리보다 한 단계 진화된 NCM9 배터리를 적용하여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대비 에너지 밀도 높아
충전 속도와 주행 거리 증가해
NCM9 배터리는 SK온이 개발한 고성능 배터리로 어드밴스드 급속충전(SF, Super Fast) 배터리의 일종이다. 이는 기존 SF 배터리 대비 배터리 에너지 밀도가 9% 높으며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이는 전기차 전용 하이니켈 NCM 배터리로, 충전 속도뿐만 아니라 주행 거리와도 직결되는 니켈의 비중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린 차세대 하이니켈 배터리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 NCM9 배터리를 아이오닉 9에 탑재하면서 1회 충전으로 500km대의 주행거리에 도달할 수 있었다. 또한 급속 충전으로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80%까지 충전할 수 있어 현재 상용화된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한다.
아이오닉 9에 최초 탑재하며
국산차 최고 수준 배터리 성능
앞서 현대차는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등 주력 전기차 모델에 SF 배터리를 포함한 다양한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한 바 있지만, 대형 플래그십 전기차에 새로운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는 NCM9 배터리 외에도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와 배터리 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아이오닉 9의 주행 성능과 충전 성능을 국산 차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이러한 현대차의 새로운 전기차의 출시는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된 전기차 캐즘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나타낸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고부가가치의 혁신적 모델에 집중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전동화 시대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최첨단 기술과 실용성을 결합한 아이오닉 9, 플래그십 전기 SUV에 대한 기준을 제시해 전동화 전환에서의 현대차의 리더십을 강화할 전망이다.
1회 충전 시 532km
18분 만에 80% 충전
차체 크기는 전장 5,06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 휠베이스 3,130mm로 동급 대형 SUV 중 가장 긴 휠베이스를 지녔다.
현대차그룹 승용차를 통틀어 가장 넉넉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아이오닉 9 전면부에는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에 투명 소재를 그 위로 덮어 모던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후면부는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가 테두리를 두르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히든 안테나로 전달하는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특징으로 한다.
아이오닉 9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532km에 달하며 350kW급 급속 충전기를 지원한다.
80%까지 18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운영된다. 후륜구동 기반 단일 모터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토크 350Nm의 성능을, 듀얼 모터 기반 사륜구동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듀얼 모터 기반 사륜구동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토크 70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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